황인범FK Rubin Kazan

돌아온 황인범, 볼 훈련 시작…유럽대회 진출 도전

▲아킬레스건 부상 거의 완치
▲어제부터 볼 만지는 훈련 시작
▲빠르면 1~2주 내 팀 훈련 합류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 12월 후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한 루빈 카잔 미드필더 황인범(24)이 예상보다 길어진 회복 기간 끝에 복귀를 준비 중이다.

겨울 휴식기 중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황인범은 지난 5일(한국시각) 약 2~3개월 만에 축구화를 신은 모습으로 팀 훈련장에 나타났다. 루빈 카잔 또한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황인범이 공을 중심으로 한 개인 훈련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황인범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장애물을 피하며 트레이너와 패스를 주고받는 훈련으로 볼을 만지는 감각을 회복하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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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지난 12월 루빈 카잔의 2020/21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 후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는 12~1월 겨울 휴식기 중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황인범은 1월 20일 루빈 카잔의 터키 전지훈련에 합류한 직후 연습 경기에 출전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부상 부위는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검사 결과 황인범은 아킬레스건염(Achilles tendinitis) 진단을 받았고, 상태나 통증이 심각한 수준까지는 아니었으나 구단 의료진은 재발 위험이 큰 부상인 만큼 발목 보호대 착용을 주문한 후 무중력 러닝머신에서 뛰는 운동을 제외하면 그에게 절대적인 휴식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황인범은 2021년 루빈 카잔이 치른 공식 경기에 단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주부터 볼을 만지는 훈련을 시작한 만큼 빠르면 1~2주 이내로 팀 훈련을 시작할 전망이다. 팀 훈련 합류는 지난 3개월간 회복에 전념해온 황인범이 복귀전을 치르기 전 거쳐야 하는 마지막 회복 과정이다. 즉, 축구 훈련을 이제 막 시작한 황인범은 빠르면 이달 중순이나 말 복귀전을 치를 수도 있다.

황인범은 복귀하는 대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혹은 유로파 리그 진출을 노리는 루빈 카잔의 야심 찬 도전에 힘을 보태야 하는 책임감을 안고 있다.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는 1~2위 두 팀이 챔피언스 리그, 3~4위 두 팀은 유로파 리그 진출권을 확보한다. 올 시즌 현재 루빈 카잔은 6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6위 루빈 카잔은 2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승점 7점 차, 4위 CSKA 모스크바를 승점 3점 차로 추격 중이다. 루빈 카잔은 올 시즌 남은 여섯 경기 성적에 따라 다음 시즌 유럽대회 진출을 충분히 노려볼 만한 위치까지 올라섰다. 이 중 챔피언스 리그는 황인범이 유럽 진출 전부터 꿈꾼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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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 카잔 또한 황인범의 복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루스템 사이마노프 루빈 카잔 사장은 지난주 러시아 일간지 '비즈니스 가제타'와의 인터뷰에서 "황인범은 우리 팀의 리더 중 한 명이다. 그가 경기장에 있으면 우리 팀이 축구를 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그는 8번(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매우 잘 소화한다. 황인범은 경기를 읽을 줄 알며 공간을 여는 능력이 좋다. 그는 절대 공을 잘 빼앗기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한편 류빈 카잔은 작년 여름 황인범을 이적료 약 275만 달러에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영입했다. 황인범은 올 시즌 현재 러시아 무대에서 컵대회를 포함해 16경기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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