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현 울산 복귀Ulsan

돌아온 정승현, “새해 소망은 당연히 울산의 우승” [GOAL LIVE]

[골닷컴, 인천국제공항] 서호정 기자 = 울산은 새해 첫 영입으로 정승현의 복귀를 발표했다. 울산 유스 출신으로 프로에 데뷔한 정승현은 2017년 J리그 사간 도스로 이적했고, 가시마 앤틀러스를 거쳐 올해 다시 울산으로 돌아왔다. 그는 7일 울산의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 전 가진 인터뷰에서 “돌아와 기쁘다.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J리그 진출 뒤에도 가능하면 울산의 경기를 라이브로 챙겨봤다는 정승현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허용한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말했다. 그는 “나도 일본에서 마지막 경기를 봤다. 우승할 거라 믿었는데, 아쉬웠다. 울산 팬들과 같은 심정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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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쉬움과 J리그에서의 경험을 안고 정승현은 팀의 중참으로서 우승 도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J리그 생활에 대해 “용병으로서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았다. 그것이 큰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김도훈 감독도 “해외에서 경험을 쌓고 돌아온 정승현이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승현은 일본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경험으로 2018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꼽았다. “우승을 하면서 이것 때문에 축구를 한다는 느낌 받았다”라고 말한 그는 “우승을 위해 울산에 돌아왔다. 그 느낌을 울산에서도 받고 싶다”고 했다. 이어서는 “새해 소망은 울산의 우승이다. 울산에서 우승하는 게 꿈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복귀했다. 리그,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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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의 가세로 울산은 기존의 불투이스, 윤영선과 함께 K리그에서 가장 단단한 센터백 라인을 갖추게 됐다. 정승현 본인은 “1대1 대능 능력에 자신이 있다. 헤딩 경합도 그렇다”고 말하면서도 “불투이스 선수와 윤영선 선배 모두 탑클래스다. 배운다는 자세로 그들의 장점을 흡수하고 싶다”며 좋은 경쟁을 약속했다. 

일왕배 결승 일정으로 인해 가시마와 함께 하다 1월 2일 한국으로 온 정승현은 짧은 휴가 후 전지훈련 출발과 함께 울산 선수단에 합류했다. 김도훈 감독을 비롯한 팀원들과 이날 첫 인사를 나눈 그는 “친했던 친구와 동료들이 팀을 많이 떠났지만 반드시 우승한다는 각오로 울산에 왔다. 8강 4강이 아니라 우승을 반드시 하겠다. 다른 건 의미 없다”며 뜨거운 각오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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