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에태식이 돌아왔구나!’ 대구FC 에드가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부상 후 첫 복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에드가는 지난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에서 후반 42분 결승골을 기록해 팀의 중요한 승점 3점을 안겼다. 그는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후 10분 만에 골을 기록했다. 전반 34분 김선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던 대구에게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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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에드가는 두 시즌 연속 부상 후 첫 복귀전에서 골을 터트리게 되었다. 그는 지난해 6월 15일 강원FC와의 16라운드 출전 이후 어깨 부상으로 한 달 반 정도 이탈해 있었다. 팀은 3연패를 포함하여 8경기에서 1승밖에 챙기지 못하는 부진에 휩싸였다. 그러다 8월 11일 울산 현대와의 25라운드전에서 에드가가 복귀하였고 귀중한 동점골로 연패 사슬을 끊었다.
올 시즌도 비슷했다. 에드가는 6월 27일 강원FC와의 9라운드 출전 이후 아킬레스건을 다쳐 한 달 가량 출전하지 못했다. 팀은 10라운드에서 승리를 챙겼지만 이내 2연패에 빠지며 침체기를 겪었다. 다행히 부산전 승리로 연패는 끊었지만 공격에 아쉬움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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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에선 수적 열세도 있었지만 원활한 공격 전개가 이루어지지 않아 다소 힘들었다. 대구는 전반 점유율 38%에 그쳤다. 후반에도 선 수비 후 역습을 이어갔지만 전방에서 버티는 힘이 약했다. 다행히 후반 중반 에드가가 투입되자 찬스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결국 한 번의 찬스를 노리던 대구와 에드가는 집중력과 기량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에드가는 개인 소셜미디어에 “한 달 간의 휴식 후 매우 중요한 골이었다”며 믿고 기다려준 팀과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