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세리에A의 돌격대장으로 불리는 아탈란타가 또 하나의 신기록을 경신했다.
아탈란타는 8일 밤(한국시각)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아탈란타는 전 날 새벽 경기에서 볼로냐에 덜미를 잡힌 로마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23라운드 기준 아탈란타는 12승 6무 5패(승점 42점)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쉽진 않았다. 전반 32분 키에사에게 선제 실점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32분 키에사는 페널티 박스 외곽 오른쪽에서 드래핑에 이은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아탈란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아탈란타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두반 사파타가 동점 골을 가동했다. 기세를 이어간 아탈란타는 후반 27분 알레한드로 고메스의 패스를 받은 말리노프스키가 결승포를 가동하며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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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의미 있는 승리였다. 이날 아탈란타는 두 골을 터뜨리며 23라운드까지 61골을 기록. 1959/1960시즌 유벤투스 이후 같은 기간 리그 최다 득점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아탈란타의 별명은 세리에A 돌격대장이다. 시원시원하다. 화려하진 않아도, 화끈한 경기력을 무기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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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무기는 날카로운 창이다. 올 시즌에만 우디네세 그리고 토리노를 상대로 7골을 가동하는 막강한 화력 쇼를 펼쳤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밀란전은 물론 후반기 첫 경기인 파르마전에서도 5-0으로 대승을 거두며, 세리에A 돌격대장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올 시즌 아탈란타 유니폼을 입고 득점에 성공한 선수만 해도 13명이다. 특히 공격진의 득점력이 좋다. 일리치치는 14골을 그리고 무리엘과 사파타는 각각 12골과 8골을 기록 중이다. 왼쪽 윙백으로 나서는 고센스는 7골을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불리는 고메스 또한 6골을 가동 중이다.
과거 아탈란타는 황금유스진을 자랑했다. 필리포 인자기와 리카르도 몬톨리보 등이 대표적인 예다. 최근에는 가스페리니 감독 체제에서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을 무기로 세리에A에서 가장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으로 우뚝 섰다. 주축 선수들이 나가도 그 공백을 제대로 메우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하며 창단 후 첫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고, 16강에서는 이강인 소속팀 발렌시아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세리에A에서는 5위 로마에 승점 3점 앞선 4위를 기록 중이다. 대세로 거듭난 덕분에 가스페리니 감독 또한 2019 올해의 감독상 2관왕을 차지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데이터 출처 = OP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