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독일 최고의 센터백은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에 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회장이 말했다. 그가 가리킨 '최고의 센터백'은 니클라스 쥘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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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의 말에 동의하시는 분? 미하엘 초어크 도르트문트 단장이 가장 먼저 반기를 들 거다. 마츠 후멜스를 두고 "독일 최고의 센터백"이라고 표현했으니까.

독일 일간지 <빌트>가 이들의 말을 듣고 지난 9일부터 온라인에서 재미있는 설문을 시작했다. 독일 최고의 센터백을 물었다. 후보는 마티아스 긴터, 제롬 보아텡, 니클레스 쥘레, 마츠 후멜스다. 14일 기준 약 9만 명이 설문에 참여했고, 결과는 후멜스가 45%로 1위를 달리고 쥘레 42%, 긴터 7% 보아텡 5%이 차례로 그 뒤를 잇는다.
<골닷컴>도 여러분에게 투표권을 드린다. <빌트>에서 선정한 후보 4인을 정리했다. 현재 독일 최고의 센터백은 누구일까?
Getty[1] 마티아스 긴터(25,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독일 U-18 대표팀부터 성인대표팀까지 꾸준히 발탁됐다. 독일 최고의 센터백 유망주라는 수식어도 달고 다녔다. 2010-11, 2011-12 시즌 프라이부르크 U-19에서 두 시즌 연속 U-19 컵에서 우승했다. 2014년, 20세에 성인대표팀에 데뷔한 그는 그해 여름 브라질 월드컵까지 들어 올렸다. 월드컵이 끝난 직후에는 도르트문트에서 슈퍼컵도 거머쥐었다.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독일 대표팀 센터백의 중심에도 긴터가 있다. 지금까지 총 26경기를 소화한 그는 당장 주전에 서도 어색함이 없다. 백스리(back3)와 백포(back4)에서 모두 제 역할을 잘 수행한다. 상황에 따라 측면 수비수 전환도 가능하다. 지난겨울부터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 토트넘, 리버풀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센터백이다.

[2] 니클라스 쥘레(23, 바이에른 뮌헨)
호펜하임에서 유소년을 거쳐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하자마자 활약상이 눈에 띄었다. 단번에 바이에른으로 향했다. 바이에른과 함께 두 차례 리그 우승을 경험하고 포칼도 들어 올렸다. 2016년 국가대표에 데뷔해 총 20경기를 뛰었다.
긴터와 함께 향후 독일의 수비라인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루메니게가 "독일 최고의 센터백"이라고 표현했을 만큼 팀 내에서의 입지도 좋다. 큰 키에 순발력까지 갖춰 공중볼 싸움에 능하다. 세트피스에서도 무서운 무기로 꼽힌다.
Getty[3] 제롬 보아텡(30,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에서 총 7번 마이스터샬레(Meisterschale)를 들어 올렸고 포칼도 네 차례 거머쥐었다. 2012-13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고 이듬해 월드컵까지 잡았다. 국가대표로 총 76경기를 소화했고, 2016년에는 독일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오랫동안 독일과 바이에른의 뒷공간을 든든하게 책임진 존재다.
지난 시즌부터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요하임 뢰브가 그를 대표팀에서 제외했고, 소속팀 바이에른에서 입지도 좋지 않다. 2018-19 긴 부상으로 부침을 겪었다. 복귀 후에도 반응 속도가 현저히 느려진 모습이었다. 현재 모습은 네 명 중 가장 초라한 것 같다.

[4] 마츠 후멜스(30, 도르트문트)
바이에른에서 도르트문트로, 도르트문트에서 바이에른으로, 그리고 다시 도르트문트로 향했다. 그러나 팬들은 그를 미워할 수 없다. 너무 잘하니까. 분데스리가 최고의 두 팀에서 늘 주전을 꿰찼다. 바이에른과 함께 리그 우승 4회, 도르트문트와 2회를 이뤄냈다. 포칼도 각 팀에서 한 차례씩 들어 올렸다. 2014 월드컵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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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팀에서는 70경기를 소화했는데 총 5골을 넣었다. 리그에서도 300경기 22골을 기록했다. 뛰어난 헤딩 능력을 갖춘 덕이다. 한 가지 흠이라면 보아텡과 함께 뢰브의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점이다.
사진=Getty images, 빌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