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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 기사에 한글명 ‘백승호’ 표기... Paik 향한 애정

PM 7:32 GMT+9 19. 12. 29.
백승호
독일 언론사에서 백승호의 이름을 한글로 표시해 기사를 썼다

[골닷컴] 정재은 기자=

해외에서 한국 이름 표기는 국내와 달라진다. 이름이 먼저 나오고 그 뒤에 성이 붙는다. 해외 이름 표기와 같다. 축구 선수들도 당연히 그 표기를 따른다. 흥민 손(Heung-Min Son), 재성 리(Jae-Sung Lee)로 쓰인다. 그런 와중에 한 다름슈타트 현지 언론사에 한글이 등장했다. 승호 백(Seung-Ho Paik)의 뒤에 ‘백승호’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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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22)를 향한 애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사실 크게 이상해 보이지는 않는다. 평소 다름슈타트 현지 취재진은 백승호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 몇 가지 일화를 적어보겠다. 

먼저 다름슈타트 입단 당시로 돌아간다. 그가 팀에 합류했을 때부터 다름슈타트 현지 미디어는 구단 미디어 담당관에게 백승호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가 입단하자마자 국가대표에 다녀오고, 다녀오자마자 선발 데뷔전을 치르느라 바빠서 미뤄졌다. 스페인에서 현지 취재진이 인터뷰를 요청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그래서 백승호는 당시 “와,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신기해했다. 

당시 진행된 인터뷰에서 독일 취재진은 백승호의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절, 다름슈타트라는 도시와 구단, 차범근, 군대 등에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백승호는 “생각보다 질문이 다양해서 놀랐다”라고 했다. 그만큼 백승호에 대한 사전 조사가 철저했고, 그에 대한 관심이 컸다는 뜻이다. 

이후에도 지역지 는 따로 단독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인터뷰 당시 는 백승호에게 이름 발음과 표기법을 자세히 물었다. “한국식 표기법으로 쓰면 더 좋을 것 같냐고 묻자 백승호는 해외 표기법으로 써도 괜찮다고 상관없다고 하더라”라고 에게 후기를 전했다. 

또 다른 지역지 역시 지난 12라운드 그로이터 퓌어트전을 앞두고 “감독도 그를 매우 좋아한다. 이미 그는 주전 선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백승호의 이름을 한글로 표기한 는 해당 기사에서  디미트리오스 그라모지스 감독이 백승호와 지내며 루카스 포돌스키를 떠올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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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 전반기, 백승호는 단숨에 다름슈타트 핵심 선수로 떠오르고 구단과 현지 취재진으로부터 많은 애정을 받고 있다. 입단 후 리그 전 경기를 소화했다. 겨울 휴식기를 통해 후반기 준비에 들어간다. 

사진=캡쳐, 정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