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독일 매체, ‘바이에른, 윙어 부족에도 정우영을 팔다니’

[골닷컴] 정재은 기자=

바이에른 윙어 부족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독일 매체들이 정우영(19, 프라이부르크)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바이에른이 그를 떠나보내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이다. 이 얘기를 들은 정우영은 손사래를 치며 “다 이론적인 얘기일 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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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측면에 비상이 걸렸다. 영입을 위해 공들였던 르로이 사네(23, 맨체스터 시티)마저 십자인대 부상을 입고 그의 대체 자원으로 점찍었던 하킴 지예흐(26, 아약스)는 재계약을 했다. 현재 바이에른 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은 킹슬리 코망(23), 세르지 나브리(24) 등이 전부다. 바이에른 윙어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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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축구 전문 매체 <푸스발뉴스>는 ‘바이에른은 윙어 부족에도 정우영을 이적시켰다’라면서 ‘바이에른의 측면이 매우 약한 상태. 최고의 재능 정우영이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좋은 시기였을 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독일 일요 신문 <빌트 암 존탁>은 정우영에게 ‘바이에른에 잔류했더라면 기회를 잡았을지도 모를 텐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정우영은 대답했다. “그렇지 않다. 물론 내가 뮌헨에서 한 번쯤 기회를 충분히 잡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다 이론적인 얘기일 뿐이다. 그래서 그에 대해 생각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바이에른 U-19에 합류해 시즌 후반기를 함께했다.2018-19 시즌에는 바이에른II로 올라가 4부 리그에서 활약했다. 유프 하인케스 전 바이에른 감독, 니코 코바치 감독 모두 정우영을 1군 훈련에 꾸준히 참여시켰다.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분데스리가 데뷔전도 뛰었다. 정우영은 바이에른II이 3부 리그로 승격하는 데 도움을 준 후 약 450만 유로(약 62억 원)에 프라이부르크로 완전 이적했다. 바이에른의 바이백 옵션도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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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에서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낸 정우영은 “뮌헨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해 영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프라이부르크에서도 그는 여전히 경험을 쌓고 배우는 중이다.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곳 프라이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를 준비한다. 닐스 페테르센 같은 선수들로부터 많이 배우고 있다.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을 모으는 중이다.” 

이제 그 경험을 토대로 프라이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꿈을 이루려고 한다. 또한 팀이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지난 시즌 프라이부르크는 13위였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는 공 앞에서 매우 강한 팀이다. 팀의 색깔도 분명하다. 이 팀에서 나는 열심히 노력해 더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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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우영은 가벼운 부상에서 복귀한 지 이틀 만에 프라이부르크의 2019-20 DFB 포칼 1라운드 원정경기(마그데부르크)에서 후반 42분 교체로 출전했다. 연장전까지 33분을 소화했다. 2019-20 분데스리가 1라운드 개막전(마인츠05) 출전 가능성이 높다. 

사진=Getty Images, 프라이부르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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