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Getty Images

'독일 레전드' 마테우스, “유럽 축구는 독일과 스페인이 지배”

[골닷컴] 정재은 기자=

독일 축구의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9일 저녁(현지 시각)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조별리그가 마무리된 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분데스리가 4팀이 전원 UCL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유럽 축구는 독일과 스페인이 지배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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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조별리그가 끝났다. 9일 저녁 16강에 진출한 16팀이 가려졌다. 이탈리아 명문 인테르나치오날레가 탈락하고, 스페인 명문 레알마드리드가 극적으로 1위에 오르며 16강행을 확정 짓는 등 수많은 볼거리가 쏟아졌다.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도 그 면모를 보였다. 조별리그에서 5승 1무로 무패행진 기록을 쓰며 일찍이 16강을 확정 지었다. 16강에 진출한 프리미어리그 3팀은 모두 조 1위로 통과했다. 

독일 축구의 레전드 마테우스는 독일 스포츠 전문 방송사 <스카이스포츠>에 전문가 자격으로 출연해 16강 상황을 살폈다. 그는 “독일에서 네 팀, 스페인에서 네 팀이 모두 16강에 진출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올 시즌 UCL 진출팀인 바이에른과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 묀헨글라트바흐가 모두 16강행에 올랐다. 레알을 비롯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 바르셀로나 역시 16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 

마테우스는 “잉글랜드에선 세 팀, 이탈리아에서도 세 팀, 프랑스에선 한 팀, 포르투갈에서도 역시 한 팀이 16강에 진출했다. 팀 전원이 16강에 오른 건 독일과 스페인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이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현재 유럽 축구를 지배하는 건 독일과 스페인이다”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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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스페인이 16강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까. 오는 14일 16강 대진을 추첨하고, 이듬해 2월부터 UCL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누구보다 동기부여가 확실한 건 글라트바흐다. 43년 만에 16강에 진출했다. 마르코 로제 감독은 “우리를 증명할 기회”라고 다짐했다.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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