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Goal Korea

‘독보적’ 레반도프스키, <키커> 선정 올해의 축구선수

[골닷컴] 정재은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 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축구 전문 매거진 <키커>가 선정한 올해의 축구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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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커>는 1960년부터 매년 올해의 축구선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그만큼 역사가 깊고 영향력이 크다. 이 투표에서 프란츠 베켄바워가 네 차례 이름을 올리는 기록을 쓰기도 했다. 

2020년 수상자는 레반도프스키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결과다. 레반도프스키는 276표를 받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토마스 뮐러(30)로 54표를 받았다. 3위 요슈아 킴미히(25)는 49표를 얻었다. 

레반도프스키의 올 시즌 활약은 눈부셨다. 그는 분데스리가 31경기에서 34골을 넣었다. 분데스리가 역사를 통틀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개인 최고 기록이었던 30골을 훌쩍 뛰어넘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 7경기에서는 무려 15골을 터뜨렸다. UCL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DFB 포칼에서는 5경기 6골이다. 세 대회에서 전부 득점왕이 됐다. 

팀과 함께 트레블도 달성했다. 마이스터샬레(Meisterschale)를 들어올렸고, 포칼도 잡고, 유럽 무대 정상에 섰다. 그가 올해 최고의 선수가 되는데 이상할 게 없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미 지난 8월 초, 독일스포츠기자협회(VDS)가 선정한 올해의 축구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독일에서 최고의 축구선수로 인정받은 레반도프스키는 <키커>를 통해 “정말 자랑스럽다. 나를 향한 기대감이 커질수록 나 역시 그 기대치를 넘어서려 매년 노력하게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분데스리가의 수준은 매우 높다. 한 시즌에 25골씩만 넣어도 평균을 넘어선 거다. 나는 개인의 발전과 팀 전체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우리 팀은 국내 무대와 국제 무대에서 모두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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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디터 플리크 감독도 레반도프스키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가 될만한 선수는 레반도프스키 이외에 없다”라고 극찬했다. 플리크 감독 역시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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