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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1년 연기에 축구협회, 1997년생 참가 허용 요청

PM 5:26 GMT+9 20. 3. 26.
U-23 챔피언십 사우디전 정태욱 결승골
2020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개최가 1년 연기되면서 1997년생 선수들의 참가 자격 상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들의 참가를 허용해 달라"는 서신을 보냈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축구협회는 26일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축구 종목 참가 자격에 대한 의견을 정리해 공식 서신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보냈다. IOC와 FIFA에도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1년 연기로 인해 출전 자격을 잃는 1997년생 선수들을 참가하게 해달라는 내용이다.

올림픽 남자 축구는 18명의 엔트리 중 24세 이상의 연령 초과 선수(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하면 만 23세 이하(U-23)로 참가 연령을 제한하는 유일한 종목이다.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올해 만 23세인 1997년생 선수들의 출전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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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해 열린 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한 김학범호의 주축 선수들은 1997년생이다. 대회 MVP인 원두재(울산)를 비롯해 이동경(울산), 이동준, 김진규(이상 부산), 정승원, 김대원, 정태욱(이상 대구), 김동현(성남), 이유현(전남), 강윤성(제주), 골키퍼 송범근(전북)까지 11명이다. 

협회는 서신을 통해 "올림픽 출전을 위해 예선을 치르고 준비해 온 선수들이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대회가 연기되며 본선에 참가 할 수 없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참가 권리를 보호해 줄 것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명칭을 포함해 모든 사항들이 유지되고 개최 시기만 조정된 만큼 본선 진출을 달성한 선수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본선 무대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주길 요청한다"며 1997년생 선수들의 도쿄올림픽 참가 허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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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엔트리 숫자에 대한 건의도 함께 했다. "올림픽 예선을 비롯해 FIFA 및 각 대륙 연맹의 모든 대회가 23명 엔트리로 구성되는데 올림픽 축구만 오래 전에 결정된 18명 엔트리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18명 엔트리는 시대에 뒤떨어지고 국제 축구의 최근 흐름과도 맞지 않기에 올림픽 연기와 함께 엔트리 확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명보 협회 전무는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본선에 참가하는 것이 올림픽이 추구하는 공정성과 스포츠 정신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호주 등 참가선수 연령을 늘리는데 동의하는 다른 국가와 함께 해당 선수들이 기회를 잃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