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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울버햄튼, 원조 앞에서 의적본능 발휘

올 시즌 첼시-토트넘-리버풀 제압한 늑대들

[골닷컴] 윤진만 기자= 울버햄튼원더러스의 도깨비 방망이가 잉글랜드 축구팬들에게 깜짝 뉴스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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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8일 홈구장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8-19 FA컵 3라운드에서 2-1 승리했다. 지난해 12월22일 같은 경기장에서 펼쳐진 리그 경기에서 0-2로 맥없이 무너진 울브스(애칭)는 로테이션을 가동한 현 프리미어리그 선두팀에 시원하게 복수했다. 리버풀이 FA컵 3라운드에서 탈락한 건 2001년 이후 처음.

이번 승리로 ‘의적’이라는 표현이 다시 등장했다. 울버햄튼은 올시즌 ‘강약약강’의 전형을 보여준다. 한 수 위 전력을 지닌 팀을 잡고, 하위권 팀에 발목 잡히는 일을 반복한다. 리그 6경기 연속 무승에 종지부를 찍은 경기가 첼시(12월6일/2-1)전이다. 연말엔 최하위 풀럼과 비긴 뒤 선두권 토트넘을 3-1로 제압했다. 지난 3일 홈에서 크리스털팰리스에 0-2로 꺾인 뒤, 이날 같은 경기장에서 리버풀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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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출신 'BBC' 분석위원 마크 로렌슨은 경기 전 “울브스가 이상한 행보를 보인다. 스퍼스에 승리한 뒤, 홈에서 팰리스에 패했다. 다음 경기를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말대로 울버햄튼은 또 하나의 이변을 만들었다.

공교롭게 울버햄튼이 가장 최근 의적모드를 발휘한 경기의 상대팀이 ‘원조 의적’ 리버풀이다. 현재는 약팀에 약한 약점을 극복해 리그 선두를 달리지만, 올 시즌 전까지 결정적인 순간에 헐시티, 스완지시티, 크리스털팰리스 등 약체에게 발목이 잡히며 치고 올라갈 타이밍을 놓쳤다. 리버풀은 지난 4일 맨시티전 패배와 묶어 올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리그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사진=도깨비에 제법 잘 어울리는 풍모 - 누누 울버햄튼 감독.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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