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벨레 주치의 "압박감 탓에 부상 숨겼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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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오라바 박사 "뎀벨레, 애초에 부상 위험 있었으나 숨기고 뛰었을 가능성 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FC 바르셀로나 이적 초기부터 4개월 결장 판정을 받은 우스망 뎀벨레(20)가 높아진 기대치에 부담을 느껴 통증을 숨기다가 더 큰 화를 불렀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뎀벨레는 8월 헤타페와의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4라운드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그는 끝내 29분 만에 헤라르드 데울로페우와 교체 됐다. 검사 결과 뎀벨레는 왼쪽 대퇴이두근(허벅지 뒤쪽 넙다리두갈래근)이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이후 핀란드로 건너가 주치의 사카리 오라바 박사가 집도한 수술을 받았다. 지난 8월부터 재활에 돌입한 그는 12월 복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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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바 박사는 뎀벨레의 부상 부위를 검사해본 결과 그가 헤타페전에 앞서 일찌감치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어린 선수가 통증을 느낀다는 걸 먼저 밝히는 게 어려울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는 데서 오는 압박감이 그를 더 어렵게 했을 수도 있다. 뎀벨레 정도 나이의 어린 선수는 원래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뎀벨레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1억5백만 유로(한화 약 1410억 원)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명문구단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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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바 박사는 1986년 AC밀란 구단 주치의가 된 이후 현재 바르셀로나를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첼시, 그리고 세비야 선수단의 근육 부상을 관리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0년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데이비드 베컴의 수술을 집도하기도 했다. 펩 과르디올라(현 맨체스터 시티 감독), 디디에 데샹(현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현역 시절 수술 및 치료를 목적으로 찾은 주치의 역시 오라바 박사다.

안드레아 바르잘리(유벤투스), 파비오 코엔트랑(스포르팅 CP) 또한 과거 오라바 박사의 손을 거쳐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었다. 오라바 박사는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2000년 시드니 올림픽까지 핀란드 선수단 전문 주치의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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