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세리에A에서 유벤투스는 완벽하다. 그러나 유럽 클럽을 상대로 경기를 치르면 문제점이 나온다"
'판타지스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올랭피크 리옹전 패배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탈락한 친정팀 유벤투스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1차전 0-1로 패했지만,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전을 노렸던 유벤투스. 2-1로 승리했지만 다득점에서 밀리며 대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최고 선수로 꼽히는 호날두까지 데려왔지만 두 시즌 연속 유벤투스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 번은 아약스에, 또 한 번은 리옹에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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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미스테리다. 물론 우승이 목표지만, 생각보다 더 일찍 떨어졌다. 지난 시즌이야, 아약스의 돌풍이 매서웠다 쳐도. 올 시즌 리옹은 리그1에서 7위를 기록하며, 부진한 시즌을 보낸 상태였다. 게다가 리옹은 파리 생제르맹과의 프랑스 리그컵 결승전을 제외하면, 5개월 동안 딱 한 번의 공식 경기만 치른 상태였다. 게다가 유벤투스 홈이었다.
리옹전 결과에 대해 델 피에로는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아쉬움을 표했다.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는 유럽 무대에서 경기를 치르면 문제점이 발생한다. 이탈리아 리그에서 유벤투스는 완벽한 팀이다. 그러나 1차전은 물론이고 리옹을 상대로 했던 2차전에서도 어려운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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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만일 목표가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라면, 좋은 시즌일 것이다. 그러나 유벤투스라면 더 큰 야망을 지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에 대한 평가는 달랐다. 델 피에로는 "때로는 호날두를 비판했지만, 리옹전에서 호날두는 득점은 물론이고, 경기 내내 어떻게 뛰어야 하는지 우리에게 교훈을 줬다"라며 호평했다.
리옹전 패배로 유벤투스는 사리 감독을 경질했다. 리그 9연패는 분명 고무적이지만, 델 피에로 말대로 유벤투스의 진짜 목표는 이탈리아를 넘은 유럽 챔피언이다. 공교롭게도 유벤투스는 1995/1996시즌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24시즌 동안 5시즌에 걸쳐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