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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축구협회, '변종 코로나'로 A매치 차질 우려에 골머리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코로나19가 사람이 아닌 밍크에게서 변종된 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축구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영국은 자가 격리 규정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덴마크 대표팀으로 차출될 예정이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들의 차출이 불투명해졌다

최근 덴마크를 비롯한 북유럽 국가와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변종이 발생했다. 사람이 아닌 동물로의 변이였는데 밍크로부터 집단 발견되었다. 그중 세계 최대 밍크 모피 생산을 하는 덴마크에서 다수가 나와 약 1,700만 마리의 밍크가 집단 살처분될 위기에 처했다. 이외에도 세계보건기구(WHO)는 덴마크, 스웨덴,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6개국의 밍크 농장에서 변종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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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유럽 내에 코로나 재확산이 커지며 각 국의 봉쇄와 통행 금지가 실행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변종 소식은 규정을 더욱 강화하게 했다. 9일(이하 한국 시각) ‘BBC’에 따르면 영국은 지난 6월부터 엘리트 스포츠선수는 자가 격리 규정에서 면제되어 왔지만 최근 규정이 바뀜에 따라 10일 혹은 2주의 자가 격리가 적용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에 잉글랜드를 포함한 덴마크 축구협회, 프리미어리그 소속 구단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우선 덴마크는 오는 15일 홈에서 아이슬란드와 UEFA 네이션스리그를 치른 뒤 18일 벨기에 원정을 떠난다. 덴마크는 최정예 선수들을 꾸렸지만 영국의 자가 격리 규정이 강화되면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들의 복귀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이들은 영국 입국 시 자가 격리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레스터의 캐스퍼 슈마이켈, 에버턴의 요나스 뢰슬, 첼시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사우스햄튼의 야닉 베스터가르드, 토트넘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 총 8명이 이탈할 가능성이 생겼다. 세리에A 역시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을 금지하고 있어 인터 밀란 소속의 크리스티안 에릭센까지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덴마크 축구협회는 UEFA와 영국 축구협회 및 기관 등과 긴밀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Kasper Schmeichel DenmarkGetty Images

잉글랜드 또한 걱정이다. 잉글랜드는 오는 18일 웸블리에서 아이슬란드와 UEFA 네이션스리그를 갖게 되는데 아이슬란드가 이전에 덴마크와 경기를 치르고 오는 것은 물론, 북유럽 국가이기에 강화된 규정을 적용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속앓이를 하기는 마찬가지다. 스웨덴은 UEFA 네이션스리그에 앞서 덴마크와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인데 프리미어리그 소속 빅토르 린델로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밀 크래프(뉴캐슬)등이 스웨덴 대표팀에 포함되어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A매치 일정 소화 후 잉글랜드 복귀 때 자가 격리 규정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도 함께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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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선수를 보유한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호이비에르에 대해 “스웨덴, 아이슬란드에 결장하고 벨기에전만 치르고 돌아올 것이다. 우리 선수를 보호하면서도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FIFA 규정에 따르면 세계적인 전염병이 발생하였을 시 각 소속팀은 대표팀에서 선수들을 철수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UEFA도 코로나19로 상황이 악화될 시 UEFA가 일정을 다시 잡거나 필요한 경우 중립 지역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규정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사진 = Getty Images, 덴마크 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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