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요코하마 상대 3-1 승리
▲그러나 경기 마지막까지 접전
▲데 브라이너 "매우 좋은 경기"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이너(28)가 일본 J리그 강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강렬한 인상을 받은 모습이다.
맨시티는 27일 일본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그러나 최종 결과와 달리, 맨시티는 이날 요코하마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맨시티는 18분 데 브라이너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단 5분 후 엔도 케이타(21)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맨시티는 전반 종료를 앞두고 라힘 스털링(24)이 득점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루카스 은메차(20)가 쐐기골을 터뜨리기 전까지 요코하마에 단 한 골 차로 앞선 채 접전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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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이날 점유율에서 51대49로 근소하게 우세했고, 슈팅수도 9대8로 큰 차이가 없었다. 요코하마는 올 시즌 현재 J리그에서 1위 FC 도쿄를 승점 3점 차로 추격 중인 2위 팀이다. 맨시티는 지난 24일 홍콩에서 6-1 대승을 거둔 킷치전과는 달리 요코하마를 상대로는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일본 투어를 마친 데 브라이너는 요코하마의 전력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실전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 있는 경기를 한 데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그는 28일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매우 좋은 경기였다. 요코하마가 보여준 경기력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물론 그들은 지금 시즌 중인 만큼 신체적으로 우리보다 훨씬 준비가 잘 된 상태였다. 그러나 그들의 경기력은 시즌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매우 좋은 경험이 됐다. 우리가 일본에서 거둔 수확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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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브라이너는 "프리시즌 투어는 늘 어렵다"며, "이동거리가 워낙 긴 데다 상업 활동까지 하는 와중에도 몸상태를 정비해야 한다. 다행히 8월부터 일정의 강도가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요코하마는 호주 사령탑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015년 아시안컵에서 호주의 우승을 이끈 인물이다. 또한, 현재 요코하마에서는 일본 선수 외에도 태국 대표팀 왼쪽 측면 수비수 티라톤 분마탄(29), 한국 국적을 보유한 재일교포 골키퍼 박일규(29) 등이 활약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