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vin De Bruyne Manchester City 2018-19Getty Images

데 브라이너 "리버풀 준우승, 동정할 필요 없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이너(27)가 올 시즌 준우승에 그친 리버풀을 동정하는 여론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리버풀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획득한 총 승점은 97점이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준우승팀이 획득한 최다 승점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맨시티가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며 시즌 막바지 14연승을 달린 탓에 끝내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올 시즌 리버풀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단 1패만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1월 맨시티 원정에서 당한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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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 출범 후 리그 우승이 없는 리버풀이 기념비적인 성적을 거두고도 준우승에 그치자 잉글랜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그들을 동정하는 시선이 강하다. 일각에서는 리버풀이 "불운했다"며 아쉬움을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데 브라이너는 리버풀이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이유는 운이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맨시티를 넘지 못한 탓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데 브라이너는 18일(한국시각)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은 훌륭한 노력을 보여줬지만, 결국 최종 결과는 우리가 그들보다 더 강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 브라이너는 "만약 입장이 바뀌어 우리가 리버풀처럼 준우승에 그쳤다면 그들도 우리에게 미안한 감정은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가 챔피언스 리그에서 아깝게 탈락했을 때 누구도 우리를 동정하지 않았다. 축구에서 결과는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당연히 우승을 놓친 당사자는 실망하기 마련이다. 우리도 우승하지 못했다면 그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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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브라이너는 "축구에서는 서로 경쟁해야 한다"며, "우리는 경쟁자들이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훌륭한 경쟁을 했다. 우승하지 못한 리버풀을 향한 많은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한다. 그러나 그들을 동정한다는 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다음 시즌부터는 모든 걸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올 시즌을 잊고 매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19일 새벽 1시(한국시각) 왓포드를 상대로 FA컵 결승전에 나선다. 맨시티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올 시즌 리그컵, 프리미어 리그에 이어 FA컵까지 우승하는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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