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 저메인 데포(36)가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로 임대 이적한다.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는 4일(한국시각) 데포의 소속팀 본머스가 그를 18개월간 레인저스로 임대 이적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데포는 올 시즌 후반기를 포함해 오는 2019/20 시즌이 끝나는 2020년 6월까지 레인저스에서 활약한다. 단, 보도 내용에 따르면 본머스는 오는 6월과 2020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데포를 조기 복귀시킬 수 있는 옵션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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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01 시즌 웨스트 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데포는 프리미어 리그에서만 개인 통산 162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현역 선수 중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 기록이다. 데포가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활약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2014년 북미 프로축구 MLS 구단 토론토FC로 이적해 한 시즌간 활약하며 당시 컵대회 포함 21경기 12골을 터뜨렸다.
데포는 지난 시즌 친정팀 본머스로 복귀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본머스는 데포가 유망주 시절 웨스트 햄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해 2000/01 시즌 도중 그를 임대 영입한 팀이다. 당시 데포는 잉글랜드 2부 리그 세컨드 디비전(현 챔피언십)에서 29경기 18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후 자신감을 얻었고, 웨스트 햄으로 복귀한 2001/02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10골을 넣었다.
그러나 데포는 본머스로 이적한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단 11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데 그쳤다. 이어 그는 올 시즌에는 단 한 경기에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고, 네 경기 교체 출전에 머무르며 레인저스 임대 이적을 택하게 됐다. 본머스는 올 시즌 공격수 칼럼 윌슨(26)과 조슈아 킹(26)이 주전으로 활약하며 데포의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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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데포의 새 소속팀이 될 레인저스는 한때 그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한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레인저스는 최근 몇 년간 구단 재정난 등으로 하부 리그로 강등되는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제라드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 현재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1부 리그)에서 라이벌 셀틱과 나란히 승점 42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특히 레인저스는 지난 29일 셀틱을 상대로 컵대회를 포함해 무려 1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서서히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