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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결국 슈퍼매치 출전명단도 제외… 수원 이적 후 처음 [GOAL LIVE]

[골닷컴, 수원월드컵경기장] 서호정 기자 = 돌출행동으로 논란이 된 데얀이 수원 삼성 입단 후 처음으로 슈퍼매치 명단에서 제외됐다. 수원의 이임생 감독은 주장 염기훈의 발언을 지지하며 팀을 존중하지 않은 데얀의 행동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나타냈다. 데얀을 선수로 데리고 있었던 FC서울의 최용수 감독도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지 않았다.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 수원과 서울의 맞대결이 열렸다. 수원은 파이널B(하위그룹), 서울은 파이널A(상위그룹) 행이 확정되며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가 됐다. 수원은 슈퍼매치 15경기 연속 무승(7무 8패)의 고리를 끊겠다는 각오로 준비했다. 지난 6월 맞대결 승리로 상대 전적에서도 앞선 서울은 수원의 자존심을 한번 더 누르겠다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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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눈길을 끈 것은 데얀의 명단 제외였다. 최근 FA컵과 리그에서 예전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한 데얀은 최근 FA컵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논란이 됐다. 화성FC와의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데얀은 경기 하루 전 K리그2 경기장을 찾았다. 팀 합숙과 무관한 선수가 자신의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했다는 평가와 결장 내용을 상대에게 알리며 팀 분위기를 해쳤다는 지적이 공존했다. 

FA컵 경기를 앞두고 데얀에 대한 코멘트를 정중하게 사양했던 이임생 감독은 슈퍼매치를 앞두고는 입을 열었다. 그는 “주장 염기훈의 발언 내용을 100프로 지지한다. 축구가 개인 스포츠는 아니지 않나? 팀워크를 바라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FA컵 준결승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수원을 결승으로 이끈 염기훈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주장으로서 기분이 안 좋았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하나가 되는 타이밍에 팀을 바라보는 팬들에게 안 좋게 보였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임생 감독은 이어서는 “선수는 누구나 경기를 많이 뛰고 싶어한다. 그걸 이해시키는 것이 쉬운 문제는 아니다. 외국인 선수는 특히 어렵다”라고 말한 뒤 “타가트는 그걸 이해하는 선수다. 그 부분에 대해 리스펙(존중)하고 있다. 안토니스도 마찬가지고 바그닝요도 그렇다. 우리가 그 선수들을 존중하는 이유다”라며 데얀과 간접적인 비교를 했다. 

데얀의 결장이 그런 논란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관계없다. 첫번째는 퍼포먼스다. 어떤 것보다 우선시된다. 그건 나이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데얀은 FA컵 준결승 1차전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리그 경기에서도 비슷한 컨디션을 보였다. 팀 내부에서 진행한 연습경기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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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긴 시간 감독과 선수의 관계로 데얀과 인연을 맺었던 최용수 감독의 생각은 어땠을까? 그는 과거 때로는 강경한 기준으로, 때로는 달래가며 데얀을 잘 활용했던 지도자다. 최용수 감독이 중국으로 향한 뒤 데얀은 후임인 황선홍 감독과 충돌했고, 결국 2018년 수원 유니폼을 입는 충격적인 이적을 택했다. 

최용수 감독은 “수원 팀 내의 내부 질서에 대해 나는 모른다. 데얀에게 그 시간이 어떤 상황인지 모르니까 본인 얘기도 들어봐야 한다. 프라이버시는 존중해야 한다”라는 전제를 달면서도 “단, 프로와 아마추어는 책임감이 미세한 차이다. 팀으로 같이 움직이고, 조직적인 행동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팬들에게 썩 좋아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프로는 계약 기간이 존재하는 것이다”라며 지도자 입장에서의 객관적인 평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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