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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트, 실수로 SNS 위치 태그에 뮌헨....바이에른 가나?

[골닷컴] 정재은 기자=

세르지뇨 데스트(19, 아약스)의 행선지는 어디일까.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우측 풀백 데스트를 향해 동시에 러브콜을 보냈다. 그런데 22일 오후, 데스트가 올린 SNS 게시물 위치 태그에 뮌헨이 설정됐다. 데스트는 급히 수정했지만 이미 많은 이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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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트는 아약스에서 성장한 전도유망한 우측 풀백이다. 지난 시즌 아약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에레디비시에 20경기를 소화했다. 5도움도 기록했다. 2020-21시즌 역시 1, 2라운드에 출전했다. 올 시즌에는 두 경기서 왼쪽 풀백으로 뛰었다. 좌, 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란 뜻이다. 

그런 그를 바이에른이 오랫동안 눈여겨 봤다. 한스-디터 플리크 감독으 우측 풀백 영입을 강하게 원하면서부터다. 전문 우측 풀백이 뱅자맹 파바르(25)밖에 없기 때문에 그의 백업 요원이 필요했고, 바이에른은 데스트를 점찍었다. 

바르사 역시 데스트에게 러브콜을 날렸다. 카탈루냐 방송사 TV3는 데스트가 바르사와 계약서에 서명하기 직전이라고 보도했다. 아약스가 내세운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40억 원)에 바르사가 동의했다고 네덜란드 일간지 <더 텔레흐라프>가 덧붙여 보도했다. 

그런데 데스트가 22일 오후(현지 시각) 개인 SNS에 올린 사진이 혼란을 빚었다. 데스트는 자신의 사진을 올린 후 위치 태그에 ‘Paulaner Nockherberg’를 걸었다. 뮌헨에 있는 바이에른 전통 비어가든 이름이다. 같은 날 바이에른 선수단은 맥주 스폰서 ‘Paulaner(파울라너)’와 사진 촬영을 했다. 매년 옥토버페스트 기간이 맞춰 진행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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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트는 급히 사진을 삭제하고, 위치 태그 없이 같은 사진을 올렸지만 이미 많은 이가 봤다. 그 역시 바이에른과 함께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 촬영을 했을 가능성이 생겼다. 다만 공식 발표를 하기 전이라 데스트의 사진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바르사행 가능성이 커졌던 상황에서 데스트의 '위치 태그'로 다시 그의 행선지가 미궁 속에 빠졌다. 

사진=세르지뇨 데스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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