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FC 바르셀로나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격수 앙트완 그리즈만을 향해 우려를 내비쳤다.
바르셀로나는 작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특급 공격수 그리즈만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가 잃은 네이마르를 대신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막강한 공격진을 구축할 선수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정작 뚜껑을 열어 보니 그리즈만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에서 최전방 공격수 두 명이 배치된 4-4-2 포메이션에 익숙한 선수인 데다 4-3-3 포메이션을 가동하는 바르셀로나의 최전방 원톱 공격수는 수아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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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리즈만은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를 떠난 올 시즌 초반에도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오히려 메시를 '가짜 9번'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한 후 2선 공격수로 필리페 쿠티뉴, 안수 파티를 출격시켰을 때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여전히 그리즈만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역할을 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셈이다.
데샹 감독은 최근 프랑스 언론을 통해 "그리즈만이 자신의 상황에 만족하지는 못할 것 같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에서 오른쪽 측면에 자주 배치된다. 나는 쿠만 감독과 대화를 하면서도 그 자리는 그리즈만에게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말해줬다. 그러나 그리즈만 본인도 새로운 역할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내가 볼 때 그리즈만은 경기의 중심에 있을 때 가장 효과적이다. 그는 최대한 공을 많이 만져야 하는 선수다. 그래야 그가 미드필드 지원까지 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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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샹 감독은 "그리즈만에게는 다른 측면 공격수와 비교해 공을 몰고 가며 측면에서 상대 선수를 제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며, "그는 공을 많이 만지며 영리한 움직임을 가져가야 하는 선수"라고 지적했다.
한편 그리즈만은 올 시즌 바르셀로나가 치른 스페인 라 리가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무득점에 그쳤으며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