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2018러시아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에 장황한 연설을 늘어놓지 않았다. 간단명료하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18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프랑스 방송 채널 TPI의 방송화면을 토대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자신감을 가지라”는 내용이 주를 이뤘지만, 경기와 직결되는 메시지도 있었다.
주요 뉴스 | "[영상] 프랑스, 두번째 월드컵 우승까지의 여정"
이런 식이다. “다들 크로아티아의 에너지를 지켜봤을 거다. 다분히 공격적으로 달려든다. 너희가 공을 소지했을 때 상대 선수 둘이 접근한다면, 그냥 패스하라. 최대한 빠르게 공을 킬리앙(음바페)에게 건네라.”
데샹 감독의 발언에 의하면, 프랑스는 전반전 크로아티아의 적극적 공세에 퍽 당황한 눈치다. 위험지역에서 공을 빼앗기기보단 빠른 발을 지닌 19세 측면 공격수 음바페에게 공을 건네는 식으로 위기를 벗어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 자체가 전술이었던 셈.
데샹 감독은 브론즈볼을 수상한 팀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특별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역습 과정에서 차분할 필요가 있다”, “공격수들 옆에 머물러 있어라. 우리는 ‘옵션’이 필요하니까.”
주요 뉴스 | "[[영상] 아쉽게 놓친 월드컵, 대신 MVP는 모드리치에게"
데샹 감독이 자신감이란 단어를 반복한 뒤, 선수들도 저마다 한마디씩 했다. 미드필더 폴 포그바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소리쳤다. 수비수 라파엘 바란은 앞 테이블을 두들기며 흥분하지 말고 이길 수 있다는 신념을 갖자고 독려했다.
상대의 자책골과 페널티 득점으로 전반을 운 좋게 2-1로 앞서간 프랑스는 후반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포그바와 음바페의 예리한 중거리 슈팅 두 방에 힘입어 4-2 대승을 따내고, 20년 만에 월드컵을 제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