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부산] 박병규 기자 = 콜린 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은 무승부로 끝났다. 그러나 그는 달라진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10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중국과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은 지난 10월 여자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콜린 벨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었다. 상대는 최근 4년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강적 중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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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대 전적을 보면 한국이 약세를 펼칠 것 같았지만 오히려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경기 내내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였고 빠른 공격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웠다.
경기 후 콜린 벨 감독은 가장 먼저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저는 행복해요”라며 만족스러움을 표현했다. 이어 영어로 중국전을 평가했다. 그는 “저희가 3가지를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첫째는 경기의 강도였고 두 번째는 공수 전환 그리고 마지막은 수비 조직력이었다. 세 가지 모두 경기 내내 확인하였고 좋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대는 피지컬이 좋고 세트피스에서 여러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중립적으로 지켜본 관객 입장에서는 우리 대표팀의 경기가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콜린 벨 감독은 두 달여 간의 짧은 시간임에도 이전과 확연히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이에 만족감을 100점 만점 중 점수로 평가해 달라고 하자 그는 “저 스스로는 굉장히 좋았고 만족한다”며 재치있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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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훈련에서 나온 것들이 경기에 나타난 것을 높게 평가했다. 콜린 벨 감독은 “연습한 것들이 경기에 잘 적용되었다. 조직적인 부분도 만족한다. 물론 만족스럽지 못한 것도 있지만 이제 첫 경기이자 새로운 환경 속에서 펼친 것이었다”며 위로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