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 치른 호드리구
▲ 측면 아닌 중앙으로 출전해 가능성 보여줘
▲ 산투스 시절부터 장기였던 프리킥으로 데뷔골 터뜨리며 지단에 눈도장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레알 마드리드와 브라질의 신성 호드리구 고에스가 중앙에서 플레이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호드리구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을 통해 레알 데뷔전을 치렀다. 여기에 호드리구는 후반 39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지단 감독 눈도장 찍기에 성공했다.
그리고 호드리구는 22일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데뷔전을 마친 소감을 말했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스페인의 '마르카'를 인용한 인터뷰에서 그는 "지단은 내게 중앙에서 더 많은 경기에 나서기를 원한다. 측면에서 뛰는 것에 익숙하지만, 이는 감독이 원하는 바다. 그리고 이 포지션은 좀 더 편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위치다"라며 중앙에서 플레이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자신의 입지에 대해서는 "레알 마드리드 A팀에서 경기를 치르게 될지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 나를 가장 잘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몫은 지단과 구단 내 스태프들에게 달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넣은 소감에 대해서는 "산투스에서 있을 때 늘 프리킥을 전담했다. 그래서 내가 요청했다"라고 답했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2001년생, 한국 나이로 얼마 남지 않은 수능 준비에 한창일 호드리구다. 그러나 그는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의 일원이 됐으며 새 시즌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시즌 비니시우스가 그랬듯, 호드리구 또한 일단은 레알 마드리드 A팀이 아닌 B팀 카스티야에서 리그 적응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 리그에서는 괴물급 공격수로 불렸지만, 유럽은 또 다르기 때문.
그리고 치른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에서 호드리구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지단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주목할 점은 포지션 이동이다. 산투스 시절 호드리구의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였다. 그가 제2의 네이마르로 불린 이유 또한, 포지션이 같기 때문이다. 바이에른전에서는 왼쪽 측면보다는 중앙에서 플레이했다.
장기인 드리블은 여전했다. 유럽 정상급 클럽인 바이에른 수비진 사이에서도 주눅 들지 않은 모습이었다. 후반 39분 프리킥 만회골은 물론이고, 상대 수문장 울라이히의 퇴장까지 이끌어 냈다.
한 경기로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바이에른전에서 호드리구는 적어도 가능성만큼은 보여줄 수 있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