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매우 힘든 시기다. 데뷔골은 플라멩구에게 바치겠다"
칼리아리와의 리그 경기에서 밀란 이적 후 첫 골을 가동한 루카스 파케타가 화재 사고로 목숨을 잃은 플라멩구 유소년팀 선수들에게 이 골을 바친다고 말했다.
파케타는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열린 칼리아리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밀란 이적 후 첫 골을 가동했다. 전반 22분 파케타는 칼라브리아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면서 왼발로 밀어 넣으며 밀란 데뷔골을 장식했다. 칼라브리아의 정확한 크로스 그리고 파케타의 적절한 쇄도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득점 후 파케타는 곧바로 오른팔을 들어 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동료들의 축하에도 그는 다소 무거운 모습이었다. 이내 잠시 묵념을 한 뒤, 파케타는 동료들의 데뷔골 환영 인사에 응했다.
파케타가 이러한 이유는 최근 플라멩구 유소년팀 선수들이 숙소 화재로 1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파케타 또한 플라멩구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했고 밀란에 입성했다. 파케타는 레알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플라멩구 공격의 핵으로 꼽혔고, 이러한 활약을 발판 삼아 밀란 유니폼을 입은 케이스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이에 대해 파케타는 경기 후 이탈리아의 '스카이 스포르트'를 통해 친정팀 플라멩구 유소년팀 선수들의 화재에 따른 사망 소식에 아쉬워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밀란과 같은 팀에서 뛰는 것은 내 꿈이었다. 그리고 세리에A 무대에서 첫 골을 넣어서 기쁘다. 그렇지만, 플라멩구에게 더욱 감사하기에, 이 첫 골은 플라멩구를 위해 바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매우 힘든 시기였다. 밀란을 위해 뛰고 세리에A 첫 골을 넣는 것은 내 꿈이었지만, 이러한 꿈은 플라멩구 유소년팀에 뛰고 있는 선수들의 꿈이다. 같은 것을 경험했던 이들에 대해 잊을 수가 없다"라며 화재 사고로 목숨을 잃은 플라멩구 유소년팀 선수들을 추모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