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Lee Seung-wooKFA

‘더 공격적으로’ 선언한 벤투, 이승우도 준비 완료

[골닷컴, 아부다비] 서호정 기자 = “위험을 안고서라도 공격적으로 나가겠다. 반드시 승리해 조 1위를 차지하겠다. 선수들이 그 열망을 보여줄 것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중국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토너먼트를 대비한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지만, 벤투 감독과 선수들은 조 1위를 통해 얻게 될 이점과 자신감에 더 비중을 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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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권을 잡고, 패스 위주로 경기를 지배하는 기존 틀은 유지하겠다고 밝힌 벤투 감독이 중국전에 추가로 밝힌 전략을 “공격적으로”다.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지키는 중국은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밝힌 것처럼 수비 중심의 실리적인 경기 운영을 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의 밀집 수비를 상대로 1골씩을 얻는 데 그쳤다. 찬스가 더 있었지만 결정을 짓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중국전에서는 교체 카드를 공격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계획은 분명하지만 실제로 가용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을 많지 않다. 이재성과 기성용이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공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많이 줄었다. 주장 손흥민도 팀에 합류하고 이틀 간 훈련한 것이 전부다. 냉정한 관점에서는 손흥민을 아껴야 하는 상황이다.

벤투 감독은 “경기 당일까지 선수 본인(손흥민) 의사를 종합해 컨디션을 체크하며 출전 여부를 고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선수들이 출전하더라도 우리의 방식과 전략을 수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손흥민마저 빠지면 벤투 감독이 활용할 수 있는 공격 카드는 지동원과 이승우로 좁혀진다. 이른 득점으로 손 쉬운 승리 방정식을 만든다면 이상적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앞선 두 경기보다 이른 타이밍에 공격 옵션을 교체해야 할 수 있다.

이승우는 아직 벤투 감독이 활용하지 않은 카드다. 나상호의 이탈로 인해 조별리그 시작 직전 합류했다. 키르기스스탄전에도 교체카드가 1장 더 있었지만 아꼈다. 이승우도 시차 적응과 리그 휴식기로 인한 몸을 만드는 데 더 집중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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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합류한 지 일주일이 지난 이승우는 준비가 끝났다.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만들었다. 15일 진행된 최종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함께 뛰었다.

벤투호가 경기를 장악하고도 다득점에 실패한 이유 중 하나는 적극적인 돌파를 이용한 개인 전술의 아쉬움 때문이다. 손흥민이 합류하지 못했고, 이재성이 다치며 황희찬에게 개인 전술을 절대적으로 의지했다. 이승우는 그런 개인 전술에서 매력적인 선수다. 과감한 돌파와 능숙한 방향 전환, 연계 플레이로 순식간에 찬스를 만들 수 있다. 최근 소속팀 베로나에서도 그런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보여주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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