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다음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 참가할 구단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A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U-23)에 차출된 인원 중 ACL에 참가하는 인원은 4개 구단 소속 14명이다.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 친선 경기를 위해 오스트리아 유럽 원정을 떠났던 A대표팀 선수 및 스태프에게서 코로나 양성 판정이 나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오스트리아 당국의 지침에 따라 경기 취소 및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음성판정이 나왔던 구성원 전원 모두 PCR 테스트를 재진행 할 예정이라 밝혔다. A대표팀뿐 아니라 이집트로 떠난 U-23 대표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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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각 대표팀의 친선전 종료 후 ACL을 위해 카타르로 합류하는 선수들이다. 2020 ACL 역시 코로나19로 인하여 연기되었지만 서아시아 조별리그를 카타르에서 통합 개최한 것을 발판 삼아 남은 동아시아 조별리그 일정도 11월 18일부터 12월 13일까지 카타르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한국 대표로는 전북 현대, 울산 현대, FC서울, 수원 삼성이 출전한다. 이들은 오는 15일과 16일 새벽 비행기를 타고 카타르로 향한다. 대표팀 차출 인원들은 오스트리아와 이집트 현지에서 카타르로 합류하는 방안이었다.
대한축구협회당초 대표팀의 출국 전부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여 이들의 대처 방안을 각 구단에게 문의해보았다. 현재 A대표팀과 U-23 대표팀에 차출된 인원은 울산 6명(조현우, 김태환, 원두재, 정승현 / 이동경, 설영우), 전북 5명(손준호, 이주용 / 송범근, 조규성 이수빈), , 서울 4명(윤종규, 주세종 / 김진야, 조영욱), 수원 안찬기(U-23) 1명이다.
우선 주최국 카타르의 통제 하에 모든 것이 진행된다. 선발대로 도착한 선수들은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팀별로 배정된 호텔에서 격리된다. 이후 결과에 따라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 선수들과 스태프 등 대회에 참가한 모든 인원들은 일정 내내 호텔과 훈련장만 오갈 수 있다. 이를 제외한 이동은 일절 금지며 위반이다.
또한 호텔 내에서도 동선이 철저하게 분리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동부터 식사 등에서 접촉을 최소화하며 한 층을 선수단만이 쓰는 방안 등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에서 뒤늦게 합류한 선수들도 절차는 똑같다. 입국과 동시에 코로나 검사가 진행되며 기존의 선수들과 분리된 곳에서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이후 음성이 나와야 팀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 구단 관계자들은 “AFC에서 보내준 대응 매뉴얼이 굉장히 디테일하게 되어있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그러나 대표팀의 친선 경기가 열리기도 전에 내부에서 확진자가 나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대표팀의 소식을 듣고 각 구단들도 빠르게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방역에 더욱 신경을 쓴다는 입장이다.
특히 카타르 현지에서도 생길 불상사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며 단체 생활 및 훈련을 하기에 확산 방지에 따른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ACL 참가 구단들이 걱정하는 가장 최악의 상황은 팀 내부에서의 연쇄 집단 발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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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이번 사태로 대표팀의 친선 경기가 취소되고 빠른 귀국을 서두른다는 가정 상황에 대해선 “현재로선 결정난 것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당장 대회가 코 앞이기에 한국으로 귀국할 시 자가 격리 혹은 재차 카타르로의 이동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현지 상황을 면밀히 관찰한 후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