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대전충무체육관] 서호정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은 4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창단식을 열었다.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 새 구단주인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하 모기업 인사들이 참석했다. 허정무 대전 이사장, 황선홍 신임 감독,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홍명보 전무이사 등 축구인들도 함께 했다.
대전은 시민구단이 기업구단으로 전환한 첫 사례다. 황선홍 감독은 창단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책임감이 더 특별하다. 150만 대전시민에게 사랑받는 팀으로 거듭나겠다. 축구특별시라는 대전의 옛 명성을 돌려놓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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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출범을 알리는 첫 행사부터 많은 시민들이 호응했다. 2500명의 시민과 축구팬들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행사 중간중간마다 응원 타월을 흔들며 환호했다. 김정태 구단주는 "구단 창단을 선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전시가 축구특별시의 명성을 다시 얻고,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구단이 되도록 하나금융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단식에서는 구단의 새 엠블럼, 홈과 어웨이 새 유니폼 등이 공개되기도 했다. 엠블럼은 대전 시민과 하나 되고자 하는 구단의 철학을 반영했다. 기존 엠블럼의 핵심 요소를 살리면서 간결 명료화시켜 시티즌의 전통 또한 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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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럼 상단의 봉황가 몸체는 백제 금동대향로를 상징하며, 대전의 ‘밭 전’자이자 교통의 중심지를 의미하는 십자 표시를 엠블럼 중앙에 담고 있다. 이 십자는 빛과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하기도 한다. 십자를 구성하는 좌측 상단의 자주색은 구단의 역사적 상징색이며 우하단의 초록은 하나금융그룹의 상징색이자 연대를 통한 사회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는 하나금융그룹의 정신을 의미하기도 한다. 구단 로고서체는 하나체를 사용하며 일체감을 더했다.
구단 정체성과 역사를 이어가며,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는 행보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여러 곳에서 밝힌 대전은 본격적인 선수 구성과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스페인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한 대전은 이후 국내로 돌아와 남해 등지에서 팀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