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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 거둔 포항, 동해안 더비에도 스리백 가동할까? [GOAL LIVE]

[골닷컴, 인천축구전용구장] 김형중 기자 = 포항 스틸러스가 인천 유나이티드에 대승을 거두며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포항은 올 시즌 첫 스리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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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31일 저녁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일류첸코는 시즌 3호 골을 터트렸고, 하창래, 이승모, 송민규가 연속골을 성공하며 홈 팀 인천을 격파했다.

포항은 지난 25일 김용환, 심상민, 허용준이 상무에 입대하며 전력에 누수가 생겼다. 특히 양쪽 측면을 담당하는 김용환, 심상민의 공백이 커 보였다. 세 선수를 떠나 보낸 후, 첫 경기였던 이날 김기동 감독은 기존의 포백 대신 김광석, 전민광, 하창래로 이어지는 스리백을 들고 나오며 변화를 주었다. 좌우 측면 미드필더에는 김상원과 심동운을 내세우며 사이드에서 공수의 연결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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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전반 초반 득점이 터지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2-0 상황에서 인천 김호남에게 만회골을 내주긴 했지만 후반 2득점으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만난 김기동 감독은 스리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 어려운 시기에도 포백을 계속 썼는데, 짧은 시간 동안 스리백을 훈련해 경기에 나섰다. 선수들이 잘해주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사실 맞지 않는 옷인 것처럼 어색했다. 위치 선정도 그렇고, 2골을 먼저 넣고도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선수들끼리 미루는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한 뒤, “하지만 5~6일 준비한 것 치고 만족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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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오는 6일 울산현대와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팬들이 “다른 경기는 다 패해도 울산만은 이겨야 한다”고 외칠 정도의 중요한 경기다. 김기동 감독은 “코치들과 선수들과 상의해 잘 준비하겠다”며 최적의 수비 전술을 찾겠다고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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