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홍정운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 홍정운, 두 번의 시련 딛고 복귀… 이병근 “차이를 만드는 선수”

[골닷컴, 포항] 박병규 기자 = 대구FC의 수비수 홍정운이 두 번의 십자인대 부상을 딛고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그는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을 이끌었다. 

대구는 지난 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2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강호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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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정승원의 활약도 눈부셨지만 긴 재활 끝에 복귀한 홍정운의 모습도 반가웠다. 2016년 대구에 입단하며 수비를 이끌어온 홍정운은 2019, 2020시즌 두 번의 큰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주장 완장까지 달며 다부진 각오로 임했지만 4경기 만에 시련을 겪었다. 당시 이병근 감독도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선수가 지닌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다며 응원했다. 그리고 그는 지난달 21일 울산과의 6라운드에서 후반 막판 투입되어 296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대구 홍정운 21시즌한국프로축구연맹

그리고 포항전에 첫 선발 출전하며 90분 동안 수비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홍정운은 스리백의 중앙에 서서 김재우, 정태욱과 호흡을 맞추었다. 포항이 힘 좋은 타쉬, 크베시치, 팔라시오스를 앞세웠지만 홍정운이 노련하게 수비를 리딩해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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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이병근 감독은 홍정운의 활약에 만족해했다. 그는 “경험이 많은 선수라 준비를 잘할 것이라 생각했다. 정운이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중앙에서 주변 수비를 이끄는 능력이 뛰어나며 경기 운영도 좋다. 그래서 주변 선수들도 정신을 차리고 경기에 집중해 조직력이 무너지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사실 체력적인 문제로 교체도 생각했지만 계속 잘 뛰어 주었다. 본인 스스로는 경기 후 실수가 많았다고 고백했지만 긴 공백기 치고는 좋은 모습이었다. 홍정운 외에도 에드가 같은 부상 선수들이 하나둘 복귀하면서 팀에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나도 이들의 복귀로 자신감을 가졌다. 앞으로 팀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힘을 실어 주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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