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대구] 박병규 기자 =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은 치열한 공격을 이어갔지만 각 골키퍼 선방이 빛났다.
대구는 1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 포항과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기며 순위변동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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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파크는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경기 3일 전부터 매진되며 열기를 더했다. 이로써 대구는 올 시즌 제주(3/9), 광저우(3/12, AFC 챔피언스리그), 울산(3/17), 성남(4/6), 수원(5/26), 서울(6/22) 전에 이어 7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두 팀은 중요한 기로에서 만났다. 대구는 리그 4위 도약을, 포항은 상위 스플릿권과 간격 좁히기에 목표를 두었다. 양 팀은 외국인 선수를 모두 선발로 내세우며 필승을 다짐했다. 대구는 공격 3인방 세징야, 에드가, 히우두를 내세웠다. 포항도 완델손, 일류첸코, 팔로세비치를 내세워 올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대구 설욕전에 나섰다.
양 팀의 키플레이어인 세징야와 완델손이 초반부터 집중 밀착 마크 당하며 경기장에 자주 쓰러졌고 경기도 거칠어졌다. 대구는 전반 중반부터 빠른 역습에 시동을 걸었다. 전반 25분 빠르게 프리킥을 이어간 대구는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강현무 골키퍼가 재빠르게 나와 펀칭했다. 전반 27분 대구는 수비 뒷공간 침투하는 세징야를 이용한 역습을 시도하였지만 강현무가 재차 빠르게 달려 나와 공을 걷어냈다.
팽팽한 경기는 계속되었다. 전반 40분 김대원이 히우두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중거리 슛을 시도하였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에 질세라 전반 41분 완델손이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중거리 슛 하였지만 조현우 정면으로 향했다. 득점 없이 전반이 종료되었다.
후반 초반부터 공격에 불이 붙었다. 후반 7분 세징야는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수비수 여러 명을 제치며 돌파 후 슛하였지만 옆그물로 향했다. 포항은 후반 9분 역습을 시도하였고 송민규가 완벽한 찬스를 맞았지만 몸을 날린 대구 수비에 막혔다. 후반 13분 세징야가 날카로운 슛을 날렸지만 강현무가 막아냈다.

포항은 후반 16분 일류첸코를 빼고 허용준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후반 18분 허용준은 골대를 살짝 넘기는 날카로운 슛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30분 완델손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향해 헤딩하였지만 땅에 바운드 되며 골대를 빗겨갔다. 완델손은 머리를 감싸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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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공격은 강현무에 연달아 막혔다. 강현무는 후반 31분 에드가의 왼발 터닝 슛과 후반 36분 세징야의 강력한 프리킥 슛을 모두 막았다. 후반 39분 에드가의 결정적인 헤딩슛도 막았다.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한 양 팀은 승점 1점을 나눠 갖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12,030명의 관중이 DGB대구은행파크를 찾아 추석 연휴의 마지막을 즐겼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