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운 대구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 이병근 감독 대행 “홍정운 부상 가슴 아파, 힘들지만 잘 이겨내길”

[골닷컴] 박병규 기자 = 대구FC 이병근 감독 대행이 재차 십자인대 부상을 입은 홍정운을 위로했다. 

홍정운은 지난 5월 2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상주 상무전에 선발 출전하였지만 전반 9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곧장 대구와 서울 등에서 정밀검사를 받았지만 우려했던 ‘오른쪽 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최근에는 부산을 비롯한 여러 의료기관을 알아보며 수술과 재활의 기로에서 고민하고 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홍정운은 지난해 6월, 경기 중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어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누구보다 이를 악물며 재활에 성공하였고 올 시즌 주장에 선임되며 구단과 동료로부터 믿음을 받았다. 그 역시 지난해의 아쉬움을 훌훌 털어버리고 싶은 각오가 강했다. 홍정운은 2016년 프로 데뷔 후 줄곧 대구에서만 81경기를 뛰며 핵심 선수로 우뚝 성장했다.  

지난 시즌 수석코치로서 누구보다 그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이병근 감독 대행은 “올 시즌 동계훈련부터 정말 열심히 한 선수였다. 평상시나 훈련에서 팀 분위기를 잘 이끌었고 경기에서 보인 리더십이 뛰어났다”며 주장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병근 감독 대행은 “최근 훈련에서도 너무 잘해주었다. 원래 스리백의 중앙 수비수를 맡고 있지만 최근에는 오른쪽과 번갈아 세웠다. 여러 가지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선수였는데 괜히 저 때문에 부상을 당한 건가 싶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했다.    

이어 “스스로 상심이 크겠지만 저뿐만 아니라 모든 코칭 스태프와 관계자 그리고 선수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 잘 회복해서 다시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응원했다. 

홍정운 대구한국프로축구연맹

이병근 감독 대행은 자신의 선수 시절 재활 경험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재활이라는 것이 자신과의 긴 싸움이다. 시간도 길고 많이 힘들다. 회복 속도도 천천히 되어야 잘 낫는다. 빨리 이겨내려고 하면 다시 아프고 지친다. 중요한 것은, 도중에 포기하거나 재활 운동을 절대 등한시하지 않아야 한다. 정말 어려운 과정이지만 지난해 멋지게 재활 후 복귀한 만큼 이번에도 잘 이겨냈으면 한다”고 했다. 

이병근 대구한국프로축구연맹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홍정운이 빠진 수비 자리에는 여러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우선 22세 이하 대표팀 출신 김재우가 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 채우는 방향도 검토 중이다. 스리백 색깔이 진한 대구지만 포백 변화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  

대구는 오는 7일 성남 원정에서 첫 승을 노리고 있다. 이병근 감독 대행은 “저와 선수들 모두 첫 승에 대한 간절함이 크다. 그러나 모두가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운을 뗐다. 그는 “우선 저부터 승리에 조급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선수들을 보는 시야가 좁아졌다. 선수들도 잦은 실수를 하며 불안했던 것 같다. 선수들에게 천천히, 연습하던대로 하면 승리는 따라온다”며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 대구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