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근 감독 대구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 이병근 감독체제로 서서히 ‘시동 ON’

[골닷컴] 박병규 기자 = 대행 꼬리표를 떼고 대구FC 11대 감독으로 임명된 이병근 감독이 벌써부터 내년 시즌 구상에 들어갔다. 일부 코치진부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는 지난 6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감독대행을 맡아 한 시즌을 잘 이끈 이병근 감독대행을 감독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병근 감독은 현역 은퇴 후 지난 2008년부터 경남FC에서 코치를 시작했다. 이후 경남의 수석코치를 거쳐 2013년 수원 삼성의 수석코치로 적을 옮겼다. 이후 2019년 대구의 수석코치로 합류하여 인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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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을 앞두고 전임 안드레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갑작스럽게 떠나자 전지훈련 도중 감독대행으로 급하게 지휘봉을 잡았다. 마침 코로나19까지 터져 제대로 된 훈련과 준비를 하지 못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부드러운 ‘엄마 리더십’으로 팀을 보살폈다. 

감독은 처음이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수석코치로 함께 동고동락한 경험을 살려 10승 8무 9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이라는 기록과 역대 최고 순위 타이기록인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공로를 인정받아 마침내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그는 ‘골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막상 감독이 되니 무거운 책임감이 몰려온다. 올 시즌 좋지 못한 모습, 실수했던 점 등을 내년에는 반복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스스로도 부족한 것이 많았던 한 해였지만 감독으로서 해야 할 공부도 미리 했던 한 해였다”며 감독이 된 소감을 밝혔다.  

시즌은 종료되었지만 그는 벌써 내년 시즌 구상에 들어갔다. 기회를 잡지 못한 2군 선수들은 이달 말, 간단한 연습경기와 짧은 훈련으로 감각을 유지하여 팀에 경쟁력을 보탤 예정이다. 

대구 승리 세레머니한국프로축구연맹

코칭 스태프에도 일부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병근 감독, 최원권 수석코치 등이 한 계단식 올라감에 따라 코칭 스태프에 자리가 빈다. 이를 메울 인물이 과거에도 대구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던 피지컬 전문 코치 베네딕토다. 

이병근 감독은 “올해 경기를 치르면서 여름쯤에 조금씩 체력 부담을 느꼈다. 그래서 전문적인 피지컬 코치가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다”고 했다. 베네딕토 코치는 세징야, 에드가 등 브라질 선수들과도 이미 돈독한 관계를 유지 중이기에 양측에게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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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에도 변화가 생긴다. 그동안 스페인 출신 루이즈마 감독이 선수들을 지도하고 세세한 부분을 가르쳤으나 올해로 계약이 만료된다. 일각에서는 해외리그에서 뛰는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선수의 코치 전향 또는 플레잉 코치에 대한 역할론이 언급되었으나 추후 상황을 볼 예정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가까이 다가선 만큼 두터운 스쿼드 보강도 바라고 있다. 그는 “경기가 많아지면 체력이 힘들 것이기에 적절한 선수 보강에 대해서 구단과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고 했다. 대구는 휴식기를 가진 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대신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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