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격진, 영건대구FC

대구 국가대표 출신 이진현 영입, 화끈한 공격 기대

[골닷컴] 박병규 기자 = 대구FC가 국가대표 출신 측면 공격수 이진현을 영입했다. 

대구는 3일 포항 스틸러스로부터 이진현(1997년생, 만 22세) 영입을 발표했다. 이로써 대구는 에드가, 세징야, 데얀, 김대원, 정승원, 이진현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공격진을 보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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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유스 출신인 이진현은 성균관대 진학 후 1년 뒤 2017년 오스트리아 FK 아우스트리아 빈에서 한 시즌 임대 생활했다. 이후 2018년 여름, 포항에 복귀하였고 17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무난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이진현은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2017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하며 연령별 대표에서 입지를 다졌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엔 A매치 3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대구라는 클럽에 오게 되어 정말 행복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뛸 날이 기대된다. 매 경기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최선을 다해 뛸 테니 대구 팬 여러분께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진현은 지난 시즌 20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시즌 도중 부임한 김기동 감독 아래에선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진현의 마지막 출전 기록은 8월 31일이다. 당시 완델손의 활약이 워낙 컸고 김승대가 이적하면서 팀 전술도 바뀌었다. 또 여름에 합류한 일류첸코, 팔로세비치의 가세,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심동운, 경쟁자 송민규의 활약 등으로 설 자리를 잃었다.

결국 이진현은 출전 기회를 찾아 대구로 향했다. 대구는 과거 주로 사용했던 선수 트레이드 방식이 아닌 이적료를 지급하고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는 이진현의 가세로 공격에 힘을 얻었다. 폭발력을 갖춘 기존의 세징야, 김대원, 정승원 등 2선 자원과 함께 경험 많고 득점력이 뛰어난 최전방의 에드가, 데얀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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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구는 이진현을 포함하여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AFC U-23 챔피언십 멤버인 김재우, 2019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 황태현 등 어린 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비록 안드레 감독은 팀을 떠났지만 비슷한 시스템을 가지고 이병근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기에 공수 전체에서 많이 뛰고 빠른 축구를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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