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포항] 박병규 기자 = 대구FC는 견고한 수비를 자랑했지만 최근 균열이 생겼다. 2경기 연속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했다. 이병근 감독대행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대구는 지난 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포항 스틸러스와의 19라운드 맞대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세징야의 멀티골 활약으로 전반을 2-1로 리드했지만 후반에 연거푸 실점을 허용했다. 어느덧 5경기(1무 4패)째 승리가 없어 팀 분위기도 쳐지고 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2% 아쉬운 부분에 이병근 감독대행은 어린 선수가 많은 팀 특성을 이야기하며 집중력과 리더십 부재를 요인으로 꼽았다. 최근까지 대구는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공격 고민이 많았지만 결국 극복하며 근심을 덜었다.
그런데 한쪽을 해결하니 다른 쪽(수비)에 문제가 생겼다. 광주전에는 6골을 내주며 무너졌고 포항전에는 후반에 집중력을 잃었다. 대구는 19경기에서 28실점하여 서울(35실점), 강원(30실점), 인천(29실점)에 이어 리그에서 4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 중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병근 감독대행은 “수비만 탓하기엔 그렇다”며 감쌌다. 이어 “추후 비교 분석을 해서 파악해야 할 것 같다. (무승) 시간이 흐르면서 분위기나 고비를 넘기지 못해 사기가 떨어진 것 같다. 때론 두들겨 맞아봐야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경기를 많이 뛰면 뛸수록 (해결책을 찾아) 좋아질 수 있다”며 현상을 바라보았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쉽게 바뀌지 않는 수비 라인에 따른 체력적 부담이 가중된 것은 아닌지 묻자 “물론 그럴 수도 있다. 때론 부상이 있어도 참는 선수도 있다. 예를 들어 조진우는 어리지만 올 시즌에 기회를 잡았기에 경기를 많이 치러보지 못해 지쳤을 것이다. 그래서 집중력이나 체력에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대구지만 다음 상대는 선두 울산 현대다.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만큼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최근 다실점과 부진의 흐름을 끊기 위해 수비적으로 나설지, 대구의 역습 색깔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 묻자 그는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수비지만 계속 당할 수만은 없다”며 힌트를 주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