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욱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의 ‘고공폭격’ 또 다른 공격옵션 [GOAL LIVE]

[골닷컴, 탄천종합운동장] 김형중 기자 = 대구FC가 시즌 첫 승을 따내며 기분 좋은 원정길을 마쳤다. 강력한 헤더 두 방으로 성남FC에 역정승을 거두었다.

대구가 7일 저녁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성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후반 초반 성남 양동현에게 페널티 킥 선제골을 내주었지만 세트피스로 2골을 따내며 감격스런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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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대구는 지난 시즌만큼의 폭발적인 역습 축구가 나오지 않아 팬들의 걱정이 컸다. 특히 세징야, 에드가, 김대원의 공격 삼총사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공격의 핵 세징야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한 경기 결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라운드 상주상무전부터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갔다. 빠른 드리블과 패스를 활용한 역습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고 결정력 높은 한 방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특유의 간결하고 빠른 축구가 되살아났다.

이날은 성남을 만나  빠른 축구 뿐만 아니라 ‘고공 플레이’라는 또 다른 공격옵션을 자랑했다. 0-1로 뒤진 후반 20분 에드가가 세징야의 프리킥을 높게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넣었다. 26분에는 정태욱이 세징야의 코너킥을 수비보다 높은 위치에서 머리로 따내 골망을 갈랐다.

세징야의 정확한 킥과 더불어 191cm의 공격수 에드가와 194cm 수비수 정태욱의 고공 플레이가 돋보인 득점이었다. 특히 성남의 스리백인 연제운(185cm), 마상훈(183cm), 최지묵(178cm)과 측면의 이태희(181cm) 등에 비하면 공중전에 유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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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병근 감독대행은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한 홍정운을 대신해 21세 신예 조진우를 스리백 중 한 자리에 선발 출전시켰다. 조진우도 189cm로 공중전에 강한 선수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김재우도 있었지만 공중볼에 능한 조진우에게 기회를 줬다”며 기용 이유를 밝혔다. 조진우도 정태욱, 김우석과 함께 틈만 나면 공격에 가담해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최전방의 에드가와 장신 수비진의 세트피스 시 공격 가담, 여기에 세징야의 정확한 킥이 더해져 대구의 무서운 공격옵션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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