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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생각하는 세르히오 라모스는?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본 매체 '글로벌 에디션'이 SNS를 통해 글로벌 축구 팬들에게 던진 질문지다. 누리꾼 참여형 질문지인 만큼, 정답은 없다. 그저 본인이 생각하는 라모스가 해답이다.

그렇다면 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는 어떤 선수일까? 세 개의 키워드로 라모스를 정리해 보았다.

1986년생이다. 스페인 세비야 출신이고, 세비야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했다. 2004/2005시즌 주전 자리를 꿰찼고, 활약상을 인정받아 2005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참고로 2005/2006시즌은 현재는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인 지네딘 지단의 현역 선수로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다. 그리고 10년 뒤 라모스와 지단은 동료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만나 레알의 UEFA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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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스페인의 말디니

지금이야 세계적인 중앙 수비수로 유명하지만,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었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라모스가 말디니와 비교되던 이유 역시 풀백에서 시작해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풀백 시절 기본적으로 공격력이 좋았고, 오버래핑에도 능했다. 공격에만 특화된 선수는 아니지만 말디기가 그랬듯 기본적으로 공격력도 좋은 측면 수비수였다. 운동 능력은 말할 것도 없다. 타고난 피지컬이 좋았기에, 10년 넘게 정상급 선수로서 발돋움할 수 있었다.

# 두 번째 키워드: 호나우지뉴 그리고 메시, 그래서 수비력은?

정상급 수비수는 맞지만, 라이벌 바르셀로나의 최고 선수였던 호나우지뉴 그리고 현재도 최고인 리오넬 메시와의 맞대결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수비가 불안한 선수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서는 불안한 수비력도 보완하면서, 레알과 스페인 수비의 리더로서 활약 중이다. 사실 메시를 상대로 뚫리지 않을 수비수가 몇이나 될까?

게다가 라모스의 경우 수비력도 좋지만, 수비 라인을 통솔하는 능력이 상당하다. 단적인 예로 지난 시즌 대회 4연패 도전에 나섰던 레알은 라모스가 결장한 16강 2차전 아약스전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홈에서 무려 1-4로 패했다. 1차전 원정 2-1 승리와 너무나도 대조되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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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키워드: 클러치 능력

라모스의 경우 공중볼 능력도 상당하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클러치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레알이 라 데시마를 기록한 2013/2014시즌 라모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 2차전에서 전반 16분과 20분 연속 득점으로 레알의 결승행을 도왔고, 대회 결승전에서는 0-1로 밀리던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헤더 슈팅으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그렇게 레알은 연장 후반에만 3골을 가동하며 통산 10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이게 다가 아니다. 2015/2016시즌 대회 결승전에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또 한 번 헤더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가동했고, 2016년 8월 열린 UEFA 슈퍼컵에서는 1-2로 밀리고 있던 후반 추가 시간 헤더 슈팅으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그리고 레알은 종료 직전 터진 카르바할의 결승포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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