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K리그1 득점왕 경쟁이 벌써 치열하다. 많은 이들이 선두를 쫓고 있지만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도 외국인 선수가 유력해 보인다. 8경기를 치른 현재, 주니오가 9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으며 일류첸코(6골), 세징야(5골)가 TOP3를 기록 중이다. 뒤를 이어 이동국과 고무열이 각각 4골로 토종 자존심을 지키며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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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K리그1 득점 부분 TOP5도 모두 외국인이었다. 20골을 기록한 타가트가 득점왕을 차지하였고 주니오(19골), 세징야와 완델손(15골), 무고사(14골)가 뒤를 이었다. 김보경(13골), 박용지(12골)는 각각 7위와 8위에 올랐다.
올 시즌은 코로나19로 경기 수가 줄어든 만큼 초반 성적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각 팀들과 공격수들은 강한 임팩트로 결과를 내고 있다. 아직 이르지만 파이널 스플릿 A가 가능한 6위 이내에 속한 구단들이 강력한 화력을 뿜으며 유리한 입지를 다졌다. 상주 상무와 강원FC를 제외하면 4개 구단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단연 압권은 8경기서 19골을 기록 중인 울산이다. 경기당 2.3골이 터지는 셈이다. 특히 울산의 공격을 이끄는 주니오는 경기당 1골을 꾸준히 넣고 있다. 뒤를 이어 대구와 포항이 각각 15골을 터트렸다. 이들 상승세의 원동력은 팀의 에이스 일류첸코와 세징야의 활약이다.
시즌 초 주니오의 단독 질주가 예상되었지만 일류첸코의 꾸준함과 세징야의 몰아치기로 격차를 좁혔다. ‘정통 스트라이커’ 일류첸코는 위기의 순간마다 정확한 결정력으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에이스’ 세징야는 3경기 연속골로 팀의 무패행진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디펜딩 챔피언 전북 역시 총 13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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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재의 흐름으로는 주니오와 일류첸코의 양자 대결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두 선수 모두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이자 위기의 순간마다 골을 터트리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개인보다 ‘팀’을 중요시하는 성격도 비슷하다. 두 선수 모두 페널티킥 욕심보다 팀 내 전담 키커를 우선시 여기며 완벽한 득점 상황에서도 동료에게 연결해주는 모습도 보였다. 대표적으로 주니오는 경쟁자이자 동료인 비욘존슨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며 그가 자신감을 되찾는데 집중하였고 일류첸코는 공격 파트너 팔로세비치나 송민규에게 기회를 자주 만들어 주었다.
선한 경쟁으로 팀 승리는 물론, 개인 타이틀까지 꾸준히 쌓고 있는 두 선수. 경기가 거듭될수록 득점 격차가 좁힐 듯 좁혀지지 않는 스릴감은 리그 순위 싸움에 이어 색다른 흥미 요소를 불어넣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