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ny Dalglish LiverpoolGetty Images

달글리시, 코로나19 회복 중…딸 "투덜대기 시작"

▲달글리시, 이달 초 확진 판정
▲약 4일 후 퇴원한 뒤 자가격리
▲딸 "투덜대는 거 보니 회복한 듯"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리버풀 레전드 케니 달글리시(69)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는 소식이다.

달글리시는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입원했다. 리버풀의 구단 발표문에 따르면 달글리시는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이후 달글리시는 병원에서 나흘 만에 퇴원한 뒤, 현재 자가격리를 시작한 상태다. 최근 며칠간 리버풀 주장직을 맡아온 스티븐 제라드, 조던 헨더슨 등이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달글리시의 쾌유를 비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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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떠난 달글리시는 자가격리를 시작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아직 그는 완치가 되지는 않았지만, 건강에는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상당 부분 회복한 상태다.

달글리시의 친딸이자 '스카이 스포츠' 아나운서 켈리 케이츠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아버지는 병원에서 퇴원한 후 최근부터 이런저런 일을 두고 투덜대기 시작했다. 이는 그가 잘 회복하며 원래 모습을 되찾고 있다는 뜻이다. 아버지는 잘 지내고 있다. 어머니가 지금 집 마당에서 새차를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니 아버지가 빨리 회복해야 한다"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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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츠는 "아버지의 몸상태는 괜찮은 수준"이라며, "아직 100% 회복을 한 건 아니다. 그러나 상태가 안 좋은 건 전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달글리시는 선수와 감독으로 리버풀을 정상으로 이끈 구단 역사상 최고 레전드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현역 시절 리버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며 퍼스트 디비전(현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6회, 유러피언컵(현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3회나 차지했다. 그는 감독으로 리버풀을 이끈 1985/86, 1987/88, 1989/90 시즌 퍼스트 디비전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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