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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모터스 v 울산

닥공의 전북, 울산 3-0 완파… 17일 만에 선두 탈환 [GOAL LIVE]

PM 8:55 GMT+9 19. 8. 16.
전북 로페즈
후반 4분부터 18분 사이에 세 차례 득점을 몰아치는 닥공이 폭발하며 전북은 울산을 꺾고 선두를 탈환했다.

[골닷컴, 전주월드컵경기장] 서호정 기자 = K리그1 1, 2위 팀 간에 펼쳐진 맞대결의 결과는 뒤집기였다. 전북 현대가 홈에서 무서운 공격력으로 울산 현대를 꺾으며 7월 30일 뺏긴 선두를 17일 만에 탈환했다. K리그 통산 400승을 기록한 전북은 그 가치를 한층 높였다. 

전북은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에서 상대 자책골(윤영선)과 로페즈의 2골을 묶어 울산을 3-0으로 제압했다. 승점 56점을 기록한 전북은 55점의 울산을 끌어내리고 선두로 복귀했다. 후반 4분부터 18분 사이에 세 차례 득점을 몰아친, 전북의 닥공이 폭발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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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라운드까지 15경기 연속 무패(10승 5무)를 달리던 울산은 징계로 인한 김도훈 감독의 부재 속에 패배를 당했다. 반대로 전북은 이날 울산을 꺾고 15경기 연속 무패(10승 5무)를 기록했다. 전북은 10경기 만에 기록한 무실점 경기기도 했다. 

전북은 호사를 최전방에 세우고 2선에 로페즈, 한승규, 손준호, 문선민을 배치하는 전술로 나섰다. 울산은 주민규를 최전방에 두고 김보경, 박정인, 황일수가 2선에 섰다. 

첫 슈팅은 울산이 이동경의 결장으로 인해 전격 기용한 22세 이하 선수 박정인이었다. 박스 바깥에서 적극적인 슈팅으로 첫 슈팅이자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주민규도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5분에는 반대로 전북이 김진수, 문선민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김승규가 지키는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울산은 전반 18분 김보경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받은 박정인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찼지만, 송범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북도 전반 28분 손준호가 낮게 깔린 강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미리 위치를 잡고 있던 김승규의 품에 안겼다. 

울산은 전반 34분 박정인을 빼고 김인성을 일찌감치 투입했다. 전북은 전반 종료 전 아크 정면에서 로페즈가 얻어 낸 프리킥을 한승규가 감아 찼지만 수비벽을 맞고 나갔다. 전반에 전북은 8개, 울산은 7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소득 없이 45분을 마쳤다.

후반 4분 만에 전북이 기다리던 선제골이 나왔다. 울산 진영에서 윤영선의 패스 미스를 차단한 신형민이 페널티박스 안의 문선민에게 바로 공을 전달했다. 문선민은 수비 둘 사이로 돌파를 시도했고, 윤영선이 다급히 막는다는 것이 오히려 골대 안으로 공을 차며 자책골을 기록하고 말았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2분 뒤 추가골까지 넣었다. 이번에도 문선민이 시발점이었다. 이용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바스 안으로 돌파해 들어간 문선민이 뒤로 내줬고, 기다리던 로페즈가 강력한 슈팅으로 김승규가 지키는 골문을 갈랐다. VAR 과정이 있었지만 김우성 주심은 확인 후에도 원심대로 득점을 인정했다. 

전북은 후반 9분 맹렬한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고, 호사와 문선민, 손준호를 거친 연계를 로페즈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울산은 후반 10분 황일수를 빼고 주니오를 투입하며 추격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곧바로 전북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찬물을 끼얹었다. 빠른 공격 과정에서 수비에 가담한 김인성의 볼 컨트롤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향했고, 문선민이 잡아서 슈팅을 하려는 과정에서 그대로 달려온 김인성과 충돌하며 넘어졌다. 울산은 김승규가 키커로 나선 호사가 오른쪽을 노린 슈팅을 정확히 읽고 막아내며 3골차로 벌어지는 것을 막았다. 

후반 16분에는 신형민이 상대 패스를 차단하고 바로 찔러준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페널티박스까지 파고 들어가 날린 슈팅을 다시 한번 김승규가 막아냈다. 2분 뒤 전북은 로페즈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세컨드볼을 점유하며 계속 공격을 펼쳤고, 이용이 끈기 있게 연결한 공을 박스 정면에 있던 로페즈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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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 차에 만족하지 않는 전북은 후반 22분 한승규 대신 김승대를 투입, 울산의 수비 배후를 더 집중적으로 노렸다. 후반 35분에는 호사 대신 이동국이 들어갔다. 울산은 후반 38분 주니오가 먼 거리에서 찬 프리킥이 전북 골대를 때리고 나오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북은 부상에서 돌아온 이승기를 마지막 교체카드로 투입했다. 

이동국은 강력한 중거리 슈팅과 전매특허인 발리 슈팅으로 울산의 골문을 계속 위협했고, 울산도 만회골을 노렸지만 스코어는 더 이상 변화하지 않은 상태로 끝났다. 금요일에 1만8101명의 홈 관중이 집결한 가운데 전북은 1995년 리그 합류 후 400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동시에 6년 연속 전구단 상대 승리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