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chester United Manager Ole Gunnar SolskjaerGetty

다음 시즌 준비하는 맨유, 윙어 영입이 최우선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일찌감치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최정상급 측면 공격수 영입을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우선 순위로 설정했다는 소식이다.

맨유는 지난 11일(한국시각) 아스널에 패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4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12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하며 팀 전력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상태다. 오는 6월까지 계약을 맺은 임시 사령탑 솔샤르 감독의 정식 부임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그의 잔류는 유력하다. 이미 솔샤르 감독은 3개월 전 부임 후 줄곧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사장과 다음 시즌 영입할 선수에 대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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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올 시즌 시작 전부터 맨유가 보강을 노릴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로 알려졌다. 전임 조세 무리뉴 감독이 공개적으로 중앙 수비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해리 매과이어 등을 원했으나 우드워드 부사장이 이를 허락하지 않아 협상이 진척되지 못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러나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수비보다는 공격력 보강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맨유 구단 측에 전달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맨유는 솔샤르 감독에게 올여름 중앙 수비수를 영입하는 데 활용할 예산으로 무려 800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192억 원)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솔샤르 감독은 중앙 수비수보다는 수준급 측면 공격수 영입이 더 중요하다며 구단 측에 계획에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 부임 후 좌우 측면 공격수로 앙토니 마샬(23), 마커스 래쉬포드(21), 제시 린가드(26) 등을 활용하고 있다. 세 선수 모두 무리뉴 감독이 팀을 이끈 올 시즌 초반까지 어려움을 겪었으나 솔샤르 감독 부임 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들은 공개적으로 솔샤르 감독이 정식으로 부임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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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맨유는 지난 시즌 도중 프리미어 리그 최고 주급을 조건으로 영입한 알렉시스 산체스(30)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다. 산체스는 맨유 이적 후 경기력 저하와 크고 작은 부상이 잇따르며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맨유가 올여름 산체스를 임대로라도 내보낼 계획을 세웠다는 현지 보도까지 나왔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가 올여름 더글라스 코스타(28, 유벤투스), 혹은 이반 페리시치(30, 인테르)를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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