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박진섭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다시 꺼내든 박진섭 감독의 '좋은 기운'

[골닷컴, 부산] 박병규 기자 = 최근 4연패를 끊어낸 광주FC 박진섭 감독의 옷 스타일을 다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그는 과거 3연승을 달성할 때 입은 흰 와이셔츠를 다시 꺼내 들었다. 

광주는 지난 18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부산 아이파크와의 12라운드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두었다. 광주는 후반 막판 골대 불운과 상대 골키퍼 선방에 슈팅이 막히며 아쉽게 승리는 놓쳤지만 최근 4연패의 흐름을 끊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박진섭 감독은 “연패의 어려운 분위기였지만 원정에서 승점 1점과 무실점을 거둔 것에 만족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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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광주이지만 박진섭 감독의 패션에 다시 눈길이 쏠렸다. 그는 지난 시즌 K리그2 개막부터 7월까지 19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좋은 징크스’에 의의를 둔 박진섭 감독은 3월에 꺼내 입은 ‘겨울 양복’을 첫 패배를 기록했던 7월까지 입었다. 

올 시즌에는 파란 와이셔츠, 트레이닝 복, 검은 셔츠, 줄무늬 셔츠 등 다양한 패션을 보이며 단벌 신사의 이미지를 벗었지만 연패 속 분위기 반전이 필요할 때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패션에 의미를 부여했다. 

박진섭 패션한국프로축구연맹

(박진섭 감독은 다양한 패션을 보였지만 결국 흰색 와이셔츠를 택했다)

우선 광주는 지난 5월 30일 울산 현대와의 4라운드를 시작으로 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까지 3연승을 포함하여 4경기에서 패하지 않았다. 8라운드 전북 현대전에는 아쉽게 패했다. 이때까지 박진섭 감독이 입었던 패션이 흰색 와이셔츠와 네이비 자켓이었다. 공교롭게도 이후 연패를 기록할 당시에는 다른 옷을 입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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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하여 박진섭 감독은 “올해보다 작년과 지난번에 좋았던 모습들을 떠올렸다. 그런 모습들과 경기력을 떠올리면서 좋은 기운에 의존했다. 굳이 징크스라기보다 좋은 기운과 기억에 의존했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징크스라 단념하지 않았지만 좋은 성적을 낼 때 입었던 패션으로 연패를 끊으며 흥미로움을 더한 박진섭 감독의 다음 경기 패션에 더욱 주목이 간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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