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전북 이적 임박
▲본인이 K리그 진출 희망
▲감독 "재정적 이득 무시 못 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백승호(23)의 K리그 진출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전북현대가 백승호 영입에 근접한 가운데, 마르쿠스 안팡 다름슈타트 감독이 이적이 성사 단계에 거의 도달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줄곧 백승호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K리그1 MVP 손준호를 떠나보낸 전북은 포항에서 최영준이 임대 복귀했고, 대구에서 류재문을 영입했으나 중원진을 보강하는 데 필요한 마지막 퍼즐조각으로 백승호를 노렸다. 독일 일간지 '빌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전북이 다름슈타트에 백승호의 이적료로 제시한 금액은 약 6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8억 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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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는 안팡 감독이 "훌륭한 잠재력을 보유한 미드필더"라고 평가한 자원이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어느덧 20대 중반을 향하는 나이를 고려할 때 더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군문제를 이유로 K리그 복귀 가능성을 타진했다. 만약 백승호가 전북 이적 후 수준급 활약을 펼친다면 올여름 올림픽 출전 또한 기대해볼 수 있다.
안팡 감독은 19일(한국시각)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를 통해 "백승호의 이적이 완료되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단으로서는 재정적 이득도 있다. 게다가 선수 본인이 변화를 원하는 데 그를 잔류시켜야 할 이유는 없다. 백승호는 매우 좋은 미드필더가 될 만한 훌륭한 잠재력을 보유한 선수다. 그러나 지금은 백승호가 고향으로 돌아가서 활약하는 게 적합한 그에게 필요한 다음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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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팡 감독은 "선수가 자신의 커리어를 생각해 세운 계획을 구단이 나서서 막아서는 건 그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며 무엇보다 백승호가 스스로 K리그 진출을 희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백승호의 전북행이 이뤄지려면, 그는 지난 2010년 바르셀로나 이적 시 수원삼성과의 합의서와 관련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당시 백승호는 수원의 산하 유소년 팀 매탄중 입학에 합의했으며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K리그 진출 시 수원 입단을 우선 추진하겠다는 내용에 동의했다. 만약 백승호가 일방적으로 전북 이적을 추진했다면 11년 전 수원과 작성한 합의서 내용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