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현민 기자 = 니코 코바치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팀의 플레이메이커 티아고 알칸타라를 '필드 위의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티아고 알칸타라는 2013년 여름, 전임 바이에른 감독이었던 펩 과르디올라의 요청에 의해 합류했다. 당시 과르디올라는 구단 측에 "티아고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라고까지 얘기했을 정도였다. 이후 티아고는 6시즌 동안 바이에른에서 뛰면서 팀에선 대체 불가능한 미드필더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잦은 부상만 제외하면 지난 6시즌 동안 티아고만큼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펼친 바이에른 선수도 찾기 드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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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9 시즌, 바이에른은 니코 코바치 신임 감독 체제에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제대로 된 선수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오랜 기간 팀을 지탱해온 아르옌 로벤과 프랑크 리베리 같은 주축 선수들이 하향세를 타면서 부침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분데스리가 12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바이에른은 당시 1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승점 차가 9점까지 벌어져 있었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21라운드를 기점으로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분데스리가에선 승점 2점 차 짜릿 역전 우승을 차지했고, DFB 포칼 결승전에선 RB 라이프치히를 3-0으로 완파하면서 2관왕을 달성했다. 그 중심엔 바로 티아고가 있었다. 티아고가 공수 전반에 걸쳐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바이에른의 중원을 든든히 지켜주었다.
티아고의 팀내 비중은 2018/19 시즌 그가 결장했을 시 바이에른의 성적만 따져봐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바이에른은 티아고가 부상으로 결장한 분데스리가 4경기에서 2무 2패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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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는 과거 공격적인 역할을 주로 담당했다. 하지만 2016/17 시즌부터 수비적인 역할을 맡으면서 수비력에서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하기에 바이에른은 팀 사정에 따라 그의 역할을 자유롭게 바꿔나가고 있다.
바이에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를 영입해 티아고의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었다. 하지만 로드리가 바이에른을 거절하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면서 불발로 돌아갔다. 현재 바이에른은 마르크 로카(에스파뇰)와 지오반니 로 셀소(레알 베티스) 같은 미드필더 보강을 통해 중원을 강화할 계획이지만 플랜A가 실패로 돌아간 만큼 누가 오더라도 티아고의 역할은 2019/20 시즌에도 막중하다고 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