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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 찢어진 펠리페 “격분한 퇴장 죄송합니다”

[골닷컴] 박병규 기자 = 광주FC 공격수 펠리페가 지난 경기에서 퇴장당한 것에 대해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사과문을 올렸다.

광주는 지난 1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안산과 26라운드 맞대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리그 선두를 달리던 광주는 2위 부산 아이파크과 4점 차로 간격이 좁혀졌다. 후반 32분 펠리페 퇴장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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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펠리페 퇴장 과정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축구팬들의 의견이 많았다. 당시 중계화면에선 결정적인 장면을 포착하지 못했다. 상황은 이러했다. 후반 30분 펠리페는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하기 위해 수비수와 경합했다. 이 과정에서 서로 머리가 부딪치며 충돌이 있었다. 펠리페는 눈썹 위가 경미하게 찢어졌다. 안산 수비수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심판은 공격자 반칙을 선언하며 안산에게 프리킥을 주었다. 이 상황에서 펠리페가 흥분했다.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였고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후 펠리페는 찢어진 부위를 치료하기 위해 경기장 밖으로 나왔다. 

여기까지는 중계화면에 잡혔다. 하지만 이후 상황은 카메라 각도상 보이지 않았고 펠리페의 다이렉트 퇴장이 선언되었다. 당시 중계진도 정확한 상황 파악을 하기 힘들었고, 지켜보던 팬들도 의아해했다. 일부는 주심의 허락 없이 경기장 밖으로 나갔기 때문에 퇴장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견을 표출했다. 국제축구연맹 경기 규칙 12항 반칙과 불법행위 중 경고성 반칙에 따르면 ‘주심의 허락 없이 경기장으로 입장, 재입장 또는 의도적으로 경기장을 떠난 경우’에는 경고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사실 확인 결과 펠리페는 출혈이 생겨 주·부심의 허락을 받고 치료를 위해 경기장 밖으로 나왔다. 

문제는 다음 상황이었다. 스스로 분을 이기지 못한 펠리페는 다시 항의가 있었고 물병을 걷어찼다. 여기에서 퇴장을 명령받았다. 이후 펠리페는 다시 한번 물병을 걷어차고 벤치 유리를 손으로 가격하는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명백히 잘못된 행동이었다. 하지만 펠리페 입장에선 억울할 만했다. 출혈이 생기는 부상을 당하고 자신의 파울이 선언되니 순간적으로 감정 컨트롤을 하지 못한 것이다. 더구나 펠리페는 지난 4월 27일 안산전에 퇴장당한 전적이 있다. 유독 안산 수비에 고전하고 활약하지 못하니 승부욕에 이성을 잃은 것이다. 

펠리페는 안산전 경고 1장(현재 경고누적)과 다이렉트 퇴장으로 총 3경기 동안 출전할 수 없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맞대결인 9월 23일 부산전까지 출전하지 못한다. 광주 관계자는 “안산전 이후 펠리페가 동료 및 감독, 관계자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지금도 깊은 반성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펠리페는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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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펠리페 퇴장 경위와 추후 징계 및 감면 등에 관하여 정확한 사항을 알아보려 연맹에 문의하였지만 연맹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 앞으로 심판평가위원회의 분석을 통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하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펠리페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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