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수원 복귀골Kleague

누구도 웃지 못한 승점 6점 싸움… 수원, 상주와 1-1 무승부 [GOAL LIVE]

[골닷컴, 수원월드컵경기장] 서호정 기자 = 상위스플릿으로 가는 막차를 타기 위한 승점 6점짜리 맞대결에서 누구도 웃지 못했다. 수원 삼성과 상주 상무는 서로의 유니폼을 한 차례씩 입은 두 선수 김민우(상주->수원)와 김건희(수원->상주)가 서로 골을 주고 받는 기묘한 상황 속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차 없이 수원이 다득점에서 앞서 6위를 차지하던 상황에서 맞붙은 두 팀은 그 차이를 그대로 유지했다.

2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에서 수원과 상주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이 전반 36분 복귀전을 치른 김민우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6분 만에 김건희가 상주에게 동점골을 안겼다. 두 선수 모두 전 소속팀을 울린 경기였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수원은 김민우를 타가트와 한의권 투톱 아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한 3-4-1-2 전형을 가동했다. 측면에서 주로 뛰던 김민우를 중앙에 세운 데 대해 이임생 감독은 “공격적인 능력과 축구 지능을 활용하기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상주의 김태완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이찬동을 경기 상황에 따라 올리고, 내리며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했다.

첫 슈팅은 홈팀의 차지였다. 전반 2분 김종우가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으로 날아갔지만 윤보상에게 잡혔다. 전반 9분에는 타가트가 자신에게 올라 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문을 노렸지만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수원은 전반 23분 계속되는 공격 과정에서 아크 정면으로 흘러나온 공을 수비수 민상기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윤보상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6분 김민우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양상민이 때린 중거리 슈팅을 윤보상이 막아내자 이어진 공격에서 한의권이 올린 강한 크로스가 윤보상을 맞고 흐르자 김민우가 쇄도하며 골로 연결했다. 김민우는 달려드는 동료들을 자제시키며 고개를 숙인 채 하프라인으로 돌아왔다.

선제 실점 후 상주는 김선우를 빼고 류승우를 투입했다. 미드필드를 공격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김태완 감독의 의지였다. 전반 종료 직전 배재우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때린 강한 슈팅을 류승우가 중앙으로 침투해 몸을 던졌지만 발에 닿지 않으며 전반은 끝났다.

1-0으로 리드한 상태로 후반에 돌입한 수원은 염기훈을 박형진 대신 투입했다. 김민우가 왼쪽 측면으로 이동하고, 염기훈이 타가트, 한의권과 함께 스리톱을 구성해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3분 만에 변수가 발생했다. 타가트가 특별한 충돌이 없는 상황에서 다리 근육에 이상 신호를 보내며 쓰러진 것. 결국 이임생 감독은 타가트를 빼고 안토니스를 투입하며 공격 구성을 새로 짰다.

상주는 수원이 흔들린 사이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수원 수비가 흔들리며 정비하지 못하는 사이 김건희가 좁은 공간에서 수비를 한명 제치고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원 소속팀을 상대한 김건희도 세리머니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원은 후반 11분 김민우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를 한의권이 몸을 던지며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상주 수비가 걷어냈다. 코너킥에 이은 계속되는 공격에서 양상민의 헤딩 슈팅은 윤보상에 박혔고, 연이은 염기훈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상주는 후반 14분 박용지를 빼고 박세진을 투입했다.

후반 25분 한의권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민첩한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달고 슈팅을 날렸지만 윤보상에게 막혔다. 안토니스가 흘러나온 공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는 공이 골대를 외면했다.

수원은 마지막 교체카드로 전세진을 택했다. 미드필더 김종우를 빼고 전세진을 넣어 공격 숫자를 늘렸다. 수원은 후반 36분 한의권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주 수비를 따돌리며 코스를 좁힌 윤보상을 향해 슈팅을 날렸다. 윤보상의 몸을 맞고 공이 옆으로 흘러 밀어만 넣으면 골이 될 수 있었지만 상주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상주는 수원의 맹공을 침착하게 막은 뒤 반격에 나섰고, 후반 39분 김건희가 30여미터를 달려 아크 정면을 넘어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수원은 다시 한번 같은 방식으로 한의권이 페널티박스를 파고 들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주 수비를 맞고 나갔다.

후반 42분에는 안토니스가 페널티박스 정면 오른쪽에서 날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가는 불운을 겪은 수원이었다. 추가시간 3분 동안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수원은 한번 더 골문을 열진 못했다. 상주도 마지막에 수원 골문을 위협했지만 노동건의 손에 공이 걸렸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