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잘 했나' 세리에A 주요 팀들 영입&방출 현황은?[칼치오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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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ur Melo
GOAL
▲ 아르투르와 키에사 품은 유벤투스 ▲ 슈크리니아르와 브로조비치 잔류 그리고 비달과 하키미 영입한 인테르 ▲ 세대 교체 밀란, 가투소 입맛 맞춘 나폴리, 스몰링 품은 로마 등 ▲ 세리에A 주요 팀들 여름 이적시장 현황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여름 이적시장 기준으로 세리에A 팀들은 총 20개의 팀에서 530명의 선수를 영입했고, 227명의 선수가 새로운 둥지를 찾아 이동했다.(트랜스퍼마르크 기준, 임대 선수 포함) 

특히 이적시장 마지막 날이 이목을 끌었다. 유벤투스는 키에사를 데려왔고, 나폴리는 바카요코를 영입했다. 설만 많던 스몰링의 로마 완전 이적 또한 이적시장 마감 1분 전에 완료됐다. 키에사와 아르투르 멜루 정도를 제외하면 소위 말하는 대형급 이동은 없었지만, 대신 알짜배기 선수들이 새로운 행선지를 찾으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던 이적시장이다.

그렇다면 이탈리아 세리에A 주요 팀들의 2020/2021시즌 여름 이적시장은 어땠을까? 최대한 주요 선수 그리고 주요 팀들 동향을 중심으로 정리하겠다.

#유벤투스
IN: 아르투르 멜루, 맥케니, 쿨루세브스키, 모라타, 키에사
OUT: 퍄니치, 마튀이디, 이과인(이상 이적) / 퍄차, 루가니, 데 실리오, 코스타, 만드라고라(이상 임대)

키에사 유벤투스
근래 이적시장 중 가장 알찬 이적시장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이적시장 개장 전, 브라질 특급 미드필더 아르투르를 이적료 1,000만 유로에 영입했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대박이다. 바르셀로나와의 합의 끝에 유벤투스는 1990년생 퍄니치를 내주는 대신, 브라질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인 1996년생 아트루르를 매우 저렴한 이적료로 데려왔다.

샬케04에서 넘어온 맥케니 존재도 든든하다. 아르투르와 맥케니 합류로 지난 시즌까지 문제점으로 지적된 중원을 보강했다. 피를로 감독이 기본적으로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하는 만큼 전술적 다양성도 더 해졌다고 보면 된다. 이미 리그 최고의 선수진을 갖춘 유벤투스였지만, 더욱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이게 다가 아니다.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쿨루세브스키는 유벤투스 입단 초반부터 팀에 빠르게 녹아들며 새로운 날개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키에사다. 키에사의 경우 기본적으로 윙어지만, 윙백도 소화할 수 있다. 멀티 플레이어인 만큼 비대칭 윙백 전술을 내세우는 피를로호에 안성맞춤이라 해도 충분하다.

공격수 모라타도 분명 고무적이다. 이과인을 내주는 대신, 저렴한 금액으로 모라타를 데려왔다. 임대 이적인 만큼, 여차하면 보내면 그만이다. 미드필더진은 물론 공격 쪽에서도 다양성이 더해지면서 피를로 감독에게 날개를 달아줬다고 볼 수 있다.

#인테르나치오날레
IN: 하키미, 콜라로프, 비달, 다르미안 / 페리시치, 나잉골란(이상 임대 복귀)
OUT: 다우베르트, 발레로, 고딘, 브라장

비달 오피셜
하키미 영입으로 윙백을 강화했다. 비달의 합류로 중원에 힘을 보탰고, 수비수 콜라로프와 다르미안 가세도 고무적이다. 임대에서 돌아온 페리시치와 나잉골란도 이전 시즌 활약상만 보여준다면 분명 팀에 큰 보탬이 될 자원임에 틀림없다.

다만 선수들 나이를 고려하면, 무언가 아쉽다. 콜라로프와 비달 그리고 다르미안까지, 모두 노장이다. 다르미안은 둘째 쳐도, 콜라로프와 비달은 언제 폼이 떨어져도 어색하지 않을 선수다.

그나마 위안은 브로조비치와 슈크리니아르의 잔류다. 브로조비치의 경우 인테르 중원의 핵심 플레이어다. 지난 시즌 활약도 무난했다. 다만 콘테 감독은 브로조비치 자리에 캉테와 같은 선수를 넣고 싶어 했고, 여러 차례 이적설이 불거졌다. 다행히? 설만 있었지, 행동으로 옮겨지진 않았다.

슈크리니아르의 경우 세리에A 대표 센터백 중 한 명이다. 포백에서와 달리, 스리백에서 조금 주춤한 탓에 토트넘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인테르는 토트넘 제의를 거절했다. 적어도 너무 적었던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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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
IN: 미란추크, 피치니, 로메로, 람머스, 모히카,
OUT: 카스타뉴, 베리샤, 달레산드로, 아마드 트라오레

미란추크
트라오레의 경우 아직 아탈란타에서 꽃을 피운 선수가 아닌 만큼 전력 이탈에 따른 공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 3경기에서 13골을 가동하며 '닥공 축구'를 구사 중인 아탈란타. 선수진 면면을 살펴보면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좀 더 강해졌다. 로메로의 가세로 후방이 든든해졌따. 모히카와 피치니가 들어오면서 윙백 백업 마련에 성공했다. 카스타뉴 이탈은 아쉽지만, 하테보어의 잔류는 여러모로 고무적이다.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에서는 미란추크를 데려오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일리치치가 여전히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만큼, 미란추크 가세는 여러모로 고무적이다. 백업 공격수로 데려온 람머스 또한 칼리아리전에서 멋진 드리블 돌파에 이은 데뷔골로 존재감을 알렸다. 전체적으로 주축 선수들을 지키면서 로테이션 자원들을 보강했다.

#라치오
IN: 무리키, 레이나, 파레스, 에스칼란테, 호에트,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OUT: 베리샤, 왈라스, 조니, 조던 루카쿠

페레이라 라치오
코소보 간판 공격수 무리키 영입으로 공격진을 보강했다. 기존에 임모빌레에 집중됐던 중앙 공격진에 조금의 변화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파레스와 레이나의 합류도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스팔에서 라짜리를 데려오며 재미를 본 라치오가 이번에도 스팔에서 데려온 파레스 영입으로 재미를 볼 수 있을지도 관심사 중 한다. 파레스 영입으로 라치오는 고질적인 약점 중 하나였던 룰리치 로테이션 자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김민재를 비롯한 여러 수비수가 이적 선상에 이름을 올렸지만, 라치오는 호에트 영입으로 수비진 보강을 마쳤다. 호에트는 라치오에서 활약한 이후, 사우샘프턴으로 둥지를 옮겼지만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실패했던 선수다. 대신 미드필더진에는 세 선수가 추가됐다. 에이바르로부터 에스칼란테를 데려왔고, 맨유에서는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를 임대했다. 페레이라의 경우 맨유에서는 분명 기대 이하였지만, 잠재력이 있는 선수인 만큼 라치오에서 이를 터뜨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AS 로마
IN: 페드로, 스몰링, 마요랄, 쿰불라
OUT: 콜라로프, 플로렌지, 쉬크, 윈데르, 클루이베르트, 플로렌지, 페로티, 세틴, 올센

스몰링 로마
내심 영입이 유력했던 밀리크를 놓친 건 아쉽지만, 전력 외? 자원들과 결별했다는 점에서 나름 고무적인 이적시장이었다. 다만 윈데르와 클루이베르트 등, 비교적 어린 2선 자원들의 이탈에 따른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게 흠이다. 이적시장 막판 엘 샤라위 복귀설이 나왔지만, 끝내 성사시키 못한 것도 아쉬움 중 하나.

대신, 수비진은 정말 강해졌다. 물론 중앙 수비진 얘기다. 지난 시즌 한정 최고 수비수 중 하나였던 스몰링을 이적시장 마감 1분 전에 영입했다. 세리에A 이적 시장의 경우 6일 새벽 3시에 막을 내렸다. 3시 5분까지만 해도, 스몰링은 세리에A 공식 홈페이지에 명단을 올리지 못했지만, 로마와 맨유가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으면서 가까스로 다시금 로마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베로나와 알바니아 간판 센터백 쿰불라 합류도 고무적이다. 이적시장 막판 데려온 공격수 보르하 마요랄 또한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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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
IN: 토날리, 타타루사누, 옌스 페테르 헤우게, 브라힘 디아스, 달롯, 이브라히모비치(계약 연장)
OUT: 비글리아, 보나벤투라, 베고비치, 파케타 / 락살트, 플리짜리, 할릴로비치(계약 해지)

토날리
2% 아쉽지만, 필요 없는 선수들을 대거 정리했다. 큰돈을 지출하지 않으면서, 대어급 기대주 토날리를 영입했다. 이미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밀란을 떠난 수소가 세비야로 완전 이적했다. 큰 기대 속에 밀란에 합류했지만, 이를 채우지 못한 파케타 또한 리옹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전력 외 자원 할릴로비치와 계약 해지를 완료했고, 락살트는 셀틱으로 보냈다. 플리짜리에게는 한 번 더 임대 기회를 줄 예정.

토날리 가세로 중원의 다양성이 더 해졌다. 내심 바카요코 영입을 원했지만, 첼시와의 의견차가 분명했다. 그 대신 이적설이 돌던 크루니치를 잔류시켰다. 노르웨이 신성 헤우게를 영입했고, 레알에서는 디아스를 임대 신분으로 데려왔다. 헤우게의 경우 밀란을 상대로 치른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명품 활약을 펼치며, 밀란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전부터 원했던 선수가 상대편으로 나와 밀란을 괴롭혔으니, 이적도 당연지사.

풀백 로테이션으로 데려온 달롯도 어쩌면 고무적일 수 있다. 드디어 터진 유스 출신 풀백 칼라브리아와 이미 지난 시즌부터 에이스 중 하나로 꼽히는 테오의 체력적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40세 노장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1년 더 함께할 예정이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밀란 이적시장은 충분히 성공적일지도? 이브라히모비치의 가세 그리고 피올리 감독의 전술적 안목이 빛을 발하면서 현재 밀란은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이다. 1971/1972시즌 이후 무려 49년 만에 개막 후 무실점 3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1981년생 이브라히모비치를 보유하고도 세리에A에서 가장 어린 스쿼드로 탈피하며 '노인정'이라는 수식어를 완전히 없애버렸다. 다만 그래도 성적은 나왔던 그때가 선녀일 수도 있다는 게 함정. 중앙 수비수 영입 부재가 아쉽지만, 3개월 뒤 열릴 겨울이적시장이 있다. 패닉바이에 나서지 않으면서, 자금 여유가 생긴 점 또한 고무적이다.

#SSC 나폴리
IN: 오시멘, 바카요코 / 라마니, 페타냐(임대 후 복귀)
OUT: 알랑, 카르네지스, 잉글레세, 베르디, 로그, 그라시, 카예혼(계약 만료)

Bakayoko
유벤투스와 함께 가장 알찬 이적시장을 보낸 나폴리. 오시멘 합류로 최전방을 강화했다. 이미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페탸나도 공식적으로 나폴리에 합류했다. 이적설은 많았지만, 팀에 잔류한 밀리크까지 더 하면 기용 가능한 스트라이커만 해도 세 명이다.

수비진에는 전 시즌 쿰불라와 함께 베로나 후방을 책임졌던 라마니가 가세했다. 이미 마놀라스와 쿨리발리가 중앙에 버티고 있는 만큼 라마니 합류로 후방이 더욱더 단단해졌다.

바카요코 얘기도 빼놓을 수 없다. 첼시에서는 계륵이었지만, 가투소 감독과의 시너지는 상당했다. 밀란 시절 가투소 지도를 받은 바카요코는 자신에게 딱 어울리는 임무를 부여받으면서, 반 시즌 한정 세리에A 최고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미 지난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데메와 로보트카를 데려왔던 나폴리는 이번에는 바카요코까지 영입하며, 리그 내에서도 손꼽히는 중원을 형성하게 됐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가투소의 바카요코는 첼시 바카요코와 완전 다른 선수였다.

#피오렌티나
IN: 발레로, 콰르타, 카예혼, 보나벤투라, 암라바트(겨울 이적시장 이적, 시즌 후 합류)
OUT: 키에사, 케빈 프린스 보아텡

카예혼 피오렌티나
에이스 키에사의 이탈은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이적시장이었다. 발레로가 돌아왔고, 밀란과 계약이 만료된 보나벤투라를 품었다. 가장 중요한 이적은 암라바트다. 이 선수 지난 시즌 한정 세리에A 최고 미드필더 중 하나였다.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피오렌티나 이적을 확정 지었고, 올 시즌 피오렌티나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

키에사의 경우, 나폴리와 계약이 만료된 카예혼이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이지만, 카예혼은 나폴리 언성 히어로로 불릴 만큼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다. 세리에A에 익숙한 선수인 만큼 단기적으로는 키에사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다음이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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