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솔샤르 맨유 감독 부임 후 축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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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이른바 '임대 영입'으로 솔샤르 선임…노르웨이는 신났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비록 임시 사령탑 부임이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지휘봉을 잡자 그의 모국 노르웨이가 기뻐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후 단 하루 만에 노르웨이 구단 몰데를 이끌어온 솔샤르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솔샤르가 맨유의 정식 감독이 된 게 아니다. 맨유는 올 시즌이 끝나는 내년 6월까지 그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과의 임시 계약이 종료되는 내년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정식 사령탑 선임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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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은 맨유와 계약이 종료되면 원소속팀 몰데로 돌아간다. 몰데는 당분간 에를링 모에 1군 코치에게 감독 자격을 부여한다. 노르웨이 리그 일정은 대다수 유럽 주요 리그와는 달리 국내 K리그처럼 봄 개막 후 가을에 종료되는 춘추제로 진행된다. 즉, 솔샤르 감독은 맨유와의 임대 계약이 종료되면 시즌 도중 몰데를 다시 이끌어야 한다.

그러나 노르웨이는 자국 출신 지도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최다 우승 횟수를 자랑하는 명문구단 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했다는 데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심지어 노르웨이 총리까지 솔샤르 감독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드디어 확정됐다! 노르웨이 축구에 훌륭한 일이 벌어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에서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110경기를 소화한 레전드 욘 아르네 리세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과거 노르웨이 대표팀에서는 솔샤르의 동료로,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리버풀 선수로 라이벌 맨유를 상대로 솔샤르와 격돌한 인물이다. 리세 또한 트위터를 통해 "솔샤르가 맨유의 새 감독이다. 나는 그와 함께 뛴 적도 있고, 그를 상대해야 했던 적도 있다. 그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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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축구 기자 리스 시버트센은 잉글랜드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노르웨이의 솔샤르는 아우라를 지닌 리더"라고 말했다. 그는 "솔샤르가 나타나면 모든 사람들이 자세를 펴고 앉아 필기할 준비를 한다. 그는 노르웨이 역사상 가장 유명한 축구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솔샤르는 현역 시절 맨유에서 1996년부터 2007년까지 총 11년간 활약하며 366경기 126골을 기록했다. 그는 맨유에서 프리미어 리그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외에도 1998/99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레전드'로 등극했다.

솔샤르는 현역 은퇴 후 맨유 2군 감독으로 당시 유망주로 주목받은 폴 포그바를 지도했다. 맨유 2군의 2009/10 시즌 프리미어 리저브 리그 우승을 이끈 그는 이후 카디프 시티, 몰데 감독으로 활약했다. 특히 그는 물데에서 노르웨이 리그 우승을 세 차례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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