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상대를 만났다=손흥민의 골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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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유니폼만 만나면 맹활약을 펼치는 손흥민의 기분 좋은 징크스가 A매치에서도 이어졌다.

[골닷컴, 서울월드컵경기장] 서호정 기자 = 러시아월드컵 이후 이어지던 A매치 8경기 연속 골 침묵이 드디어 깨졌다.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나온 콜롬비아를 상대로 말이다. 

손흥민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친선전에서 후반 16분 황의조의 패스를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을 터트렸다. 지난해 6월 독일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득점 이후 멈춰 있던 국가대표 손흥민의 시계가 다시 움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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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과정이 훌륭했다. 삼각형 형태로 콜롬비아 진영에서 전방 압박을 하던 한국은 황인범과 이재성이 협력 수비로 하프라인 위에서 차단에 성공했다.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했고,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타이밍 좋게 침투 패스를 넣었다. 

손흥민은 완벽한 퍼스트 터치로 공을 안쪽 결로 잡은 뒤 그대로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이반 아르보레다 정면이었지만, 워낙 강해서 손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2017년에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2골을 터트렸던 손흥민은 다시 한번 FIFA랭킹 12위인 강호의 골망을 흔들었다. 벤투 감독 취임 후 골 없이 침묵했던 그가 멋지게 득점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소속팀에서 이어 오던 노란색 유니폼에 강한 면모도 이어갔다. 이날 콜롬비아는 전통의 노란색 상의와 하얀색 하의를 입고 나왔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함부르크, 레버쿠젠, 토트넘을 거치며 노란색 유니폼 팀에 유달리 강했다. 대표적인 상대가 도르트문트였다. 첼시가 노란색 원정 유니폼을 이복 나왔을 때도 환상적인 골을 터트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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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에 성공한 손흥민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눈 그는 가까이에 있던 중계 카메라에 키스를 할 정도였다. 자신의 왼팔에 있던 주장 완장을 벗어 키스를 다시 했다.

지난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6차례의 슛을 퍼부었던 손흥민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하지만 이날 멋진 골로 책임감을 완수하며 무득점의 부담감에서 탈출했다. 한국은 전반 손흥민의 선제골과 후반 터진 이재성이 결승골로 6만4천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콜롬비아를 2-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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