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약 3년 전 공격수 네이마르(28)에게 데인 FC 바르셀로나가 똑같은 악몽을 경험하지 않기 위해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의 바이아웃 금액을 최대한 높게 설정하는 모습이다.
바르셀로나는 1일(한국시각) 아약스 측면 수비수 세르지뇨 데스트(19) 영입을 완료했다. 바르셀로나가 데스트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아약스에 지급한 기본 이적료는 약 212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89억 원)다. 데스트의 이적료는 옵션 충족 여부에 따라 2620만 유로(약 358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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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바르셀로나가 데스트의 바이아웃 금액을 4억 유로(약 5468억 원)로 설정했다는 사실이다. 특정 구단이 타 팀 선수의 이적료로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하면, 그의 소속팀은 이적을 허락할 수밖에 없다. 잉글랜드 등 몇몇 유럽 주요 리그에서는 바이아웃을 요구하지 않지만, 스페인 라 리가는 바이아웃 조건을 의무화하고 있다.
사실 데스트의 바이아웃 4억 유로는 그가 측면 수비수라는 점을 고려할 때 비현실적인 액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촉망받는 측면 수비수 기대주 중 한 명으로 여겨지는 데스트를 절대 쉽게 놓아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 위해 그의 바이아웃을 4억 유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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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이미 3년 전 바이아웃 조건 탓에 예상치 못한 전력 누수를 감수한 적이 있다. 당시 파리 생제르맹(PSG)이 공격수 네이마르를 영입하는 데 그의 바이아웃 3억3330만 유로를 제시했고, 바르셀로나는 라 리가 규정에 따라 이를 거절하지 못하며 팀 내 핵심 선수를 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