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네이마르, 호나우두와 한 골차.. 센츄리 클럽 2경기 남겨

▲ 부상에서 돌아온 네이마르, 콜롬비아전에서 A매치 61골 달성
▲ A매치 61골의 네이마르, 축구 황제 호나우두의 A매치 득점 기록과 한 골차
▲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펠레의 77골 경신도 가능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가 대표팀 복귀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날 골로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나선 98번째 A매치에서 61골을 기록했다. 브라질은 콜롬비아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네이마르의 복귀전으로 이목을 끌었던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친선 경기. 7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맞대결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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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의 수비진을 자랑했던 브라질이지만 콜롬비아전에서는 불안했다. 2016년 여름 치치 감독 부임 이후 지금까지 브라질이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이 내준 실점은 두 골이었다. 공교롭게도 지금까지 브라질은 단 두 경기에서만 2실점 했다. 한 경기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 8강 벨기에전이었고, 나머지 한 경기가 바로 이번 콜롬비아전이었다.

알렉스 산드루의 선발 출전을 제외하면 기존과 같은 라인업이었지만, 무언가 불안했다. 공격 작업과 별개로 수비 보완이 필요해진 브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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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와 상관없이 이날 콜롬비아전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네이마르다. 이날 치치 감독은 네이마르를 왼쪽 측면 윙어로 기용했다. 달라진 점도 있었다. 기존의 네이마르는 횡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의 활로를 여는 데 주력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직선적인 움직임을 통해 측면에서만 주로 활약했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올려준 공을 카제미루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브라질은 무리엘에게 두 골을 내주며 1-2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후반 14분 네이마르의 동점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네이마르는 아우베스의 낮은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 넣으며 콜롬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이날 네이마르는 A매치 61골을 기록하며 브라질 역대 A매치 득점 순위 2위를 기록 중인 축구 황제 호나우두의 기록과 한 골 차로 접근했다. 2010년 8월 미국과의 친선 경기를 통해 A매치 신고식을 치른 네이마르는 9년 동안 98경기에 나와 61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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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다음 주로 예정된 페루전을 통해 호나우두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또한 두 경기만 더 소화하면 센츄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현재 네이마르는 호나우두, 자우마 산투스와 함께 A매치 98경기 출전으로 브라질 통산 A매치 출전 횟수 공동 7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이러한 기록에도 네이마르는 가장 중요한 우승 트로피가 부족하다. 브라질 A매치 최다 득점 1위를 기록 중인 펠레는 세 차례나 월드컵 정상을 차지했다. 1962년 칠레 대회에서는 부상으로 낙마했지만, 1958 스웨덴 대회 그리고 1970 멕시코 대회에서는 주연급 활약으로 삼바 군단의 세계 정상을 이끌었다.

두 번의 월드컵 우승을 기록 중인 호나우두 역시 1994 미국 월드컵에서는 벤치 신세였지만, 부상 회복 후 출전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8골을 가동하며 자신이 왜 축구 황제인지를 몸소 입증했다.

네이마르는 다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부상으로 8강 무대에서 짐을 싸야 했고, 4년 뒤 열린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8강전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대표팀의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온갖 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네이마르지만, 대표팀 선배들의 발자취와 비교하면 분명 초라하다. 게다가 네이마르는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부상으로 대표팀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 네이마르 A매치 주요 기록
출전 횟수: 98경기 (2010년 8월 - 현재) / 공동 7위
득점 기록: 98경기 61골(0.62골) / 단독 3위
우승 기록: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 2016 리우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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